이번 포럼에는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의 이코노미스트와 스트래티지스트, 애널리스트들이 총출동해 열띤 강연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글로벌자산배분이 화두로 떠오름에 따라 중국 등 해외주식시장, 해외채권, 상품시장 전망과 이들을 아우른 자산배분전략을 소개했습니다.
‘국내외 금융시장 및 투자전략’을 주제로 진행된 포럼 첫 날 오전에는 경제, 국내 주식시장 전망과 이슈분석을 발표했고, 오후에는 중국을 비롯한 해외증권시장 전망, 상품시장 전망, 차트로 분석한 자산가격 전망, 국내외 채권시장 전망, 글로벌 자산배분전략 등이 소개됐습니다.
윤창용 이코노미스트는 한국경제가 수출 부진 등으로 성장률이 작년에 못 미친 2.9%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주택가격 반등과 맞물려 건설투자, 민간소비, 설비투자 등 내수에서 성장 모멘텀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하반기에는 달러 강세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 연평균 원/달러 환율 1090원, 원/100엔 환율 910원을 전망했습니다.
글로벌 경제 전망에서는 미국의 금리인상 시점이 9월 이후가 될 것으로 보았습니다.
중국은 금융개혁과 산업구조조정 속에 통화완화 등 경기부양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로존은 통화완화 효과로 인한순환적 경기반등을 예상했고, 일본은 하반기 내수부양에 주력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두 번째로 연단에 선 이경수 투자전략팀장은 2015년 하반기 주식시장 흐름을 전망했습니다.
3분기에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맞물려 조정이 예상되나, 4분기에는 글로벌경기 개선과 기업의 이익개선, 저금리, 저유가 효과 등이 맞물려 강세장을 연출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하반기 코스피 밴드로는 1,930~2,230pt를 제시했습니다.
3분기는 은행, 보험, 유틸리티를, 4분기는 디스플레이, 인터넷/게임, 건설, 조선 등을 포트폴리오에 담을 것을 추천했습니다.
오후 첫 발표자로 나선 박석중 차이나데스크 팀장은 ‘중국은 과열이지만 버블은 아니다’라며 섹터에 대한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관심 섹터로 IT, 금융, 헬스케어, 친환경/신에너지, 국유기업개혁 테마 등을 꼽았습니다.
이승준 수석연구원은 해외증시 전망에서 매크로환경과 가격모멘텀, 밸류에이션, 리스크, 기업이익 등의 지표를 정량화하여 평가한 결과 독일, 일본, 인도네시아 증시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최동환 책임연구원은 1970년 이후 미국의 여섯 차례 금리인상 시점에서 주요국 주식, 채권, 통화, 상품 등 21개 자산군의 가격변화를 분석한 결과 선진국 주식과 상품이 유망하다는 진단을 내놨습니다.
채권시장전망을 발표한 박형민 채권분석팀장은 경기회복 모멘텀은 완만하나, 임금과 유가상승 등 인플레이션압력 증가와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 대외환경으로 인해 하반기 금리가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김진우 책임연구원은 글로벌 채권시장의 전반적으로 조정을 예상하면서 미국 투자등급채권과 유럽하이일드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산배분전략을 발표한 박재위 수석연구원은 하반기 자산별 선호도는 주식, 채권, 상품(커머디티), 현금 순이며, 주요 위험요인으로는 외환시장 환율변동성을 꼽았습니다.
이번 포럼을 준비한 신한금융투자 양기인 리서치센터장은 “하반기에는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한 위험관리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애널리스트들에게 이번 포럼을 투자자의 관점으로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신한금융투자가 제공하는 글로벌 자산시장 분석이 투자자들이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포럼 이튿날(13일)에는 신한금융투자의 각 섹터 애널리스트들이 총 16개 산업에 대한 하반기 및 중장기 산업전망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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