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독일과 미국 등 글로벌 채권 금리가 다시 오르기 시작하며 우리 시장을 움직였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이주비기자.
<기자>
주요국의 채권금리가 급등하면서 국내 시장금리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오늘 오전 11시30분 금융투자협회 고시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1.927%로 전 거래일보다 0.051%포인트 올랐습니다.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 금리도 각각 0.08%포인트, 0.095%포인트 오른 연 2.191%, 2.555%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밤 독일의 국채 매도세에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0.13%포인트 이상 치솟으며 지난해 12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30년물은 3.02%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3%대로 올라섰습니다.
국채 선물시장은 장단기 구간 모두 폭락했습니다.
3년 국채선물(KTBF)은 18틱 하락한 108.65에 출발해 오전 장중 저점인 108.62를 기록했고, 10년 국채선물(LKTBF)도 85틱 하락한 121.50에 거래를 시작해 121.26까지 저점을 낮췄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채 금리가 독일 국채 움직임에 동조하며 미국 10년물 금리가 최대 2.5%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국내 시장은 글로벌 금리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당분간 매수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