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기업공개, IPO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데요.
새내기 주들이 눈에 띄는 상승률을 나타내며 유망 투자종목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기자>
기업공개(IPO)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지난해 증시에 입성한 기업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전체 신규상장사 수는 78개로 지난 2013년에 비해 두 배 증가했고 공모금과 청약 증거금 규모도 크게 늘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 종목들의 상승률.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7개 기업들의 공모가 대비 주가 평균 상승률은 55%로 BGF리테일과 제일모직은 2배 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닥 상장사 중에는 주가가 4배~5배 뛴 종목들도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기업공개 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어서 우량 새내기 주 중심의 투자가 유효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화 인터뷰> 김주용 유가증권시장본부 상장심사팀장
"코스피 시장은 올해 20개사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3배 정도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고...올해 시장 분위기가 좋은 상황에서 좀 더 유망한 기업들이 상장한다는 것은 투자자뿐만 아니라 거래소, 그리고 사장 기업 등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볼 수 있겠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경보제약과 SK디앤디, 이노션, 코스닥 시장에서는 제노포커스, 싸이맥스, 픽셀플러스 등이 예비상장심사를 청구하고 증시 입성을 앞두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IPO 예정 기업들이 몰려 있고 기업 인수합병이 목적인 스팩 상장도 지속되는 등 올해 최대 100개 이상의 IPO가 성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기업공개 시장이 활기를 띄는데다 높은 수익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며 관련 종목들에 대한 투자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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