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붙어보자"
최근 화장품 브랜드숍 중 자연주의 컨셉의 브랜드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LG생활건강이 주력 브랜드숍을 통해 잇달아 제주 브랜드를 론칭해 이니스프리를 정조준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11월 제주테크노파크와 제주 화장품 산업 및 브랜드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제주 화장품 개발을 선언했던 LG생활건강이 올해 2월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을 통해 제주도의 물(암반수), 흙(화산토), 열매(황금향 열매), 씨앗(유체꽃 씨앗과 달맞이꽃 씨앗)을 내세운 화장품을 론칭한데 이어 최근 비욘드를 통해 `메이드 인 제주 미라클 라인`을 선보인 것.
`비욘드 메이드 인 제주 미라클 라인`은 제주 화산암반수, 감태추출물 등 청정 섬 제주의 깨끗한 물과 청정 원료를 함유해 맑고 투명한 동안 피부로 가꾸어주는 안티에이징 화장품이다.
원료는 물론 기술,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이 제주도에서 진행된 `메이드 인 제주` 제품으로, 주름과 브라이트닝, 피부결, 모공, 윤기, 탄력, 영양, 생기 등 8가지 피부 고민을 한 번에 케어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미네랄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제주 화산암반수를 함유해 피부 깊숙이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줘 생기 있고 촉촉한 피부결로 가꾸어준다. 바다의 불로초라고 불리는 감태에서 추출한 제주 마리놀™ 성분은 피부에 깊은 보습을 선사하고 탱탱한 탄력 피부를 완성해준다.
제품은 크림, 세럼, 슬리핑팩, 마스크 등 4종 구성이며, 주력 제품인 `미라클 크림`은 깊은 보습력으로 피부에 촘촘한 수분막을 형성해 건조함을 해소해주고, 가볍게 발리고 빠르게 흡수되는 산뜻한 제형으로 끈적임 없이 피부에 촉촉하게 스며들어 매끄러운 광채 피부로 가꾸어주는 제품으로 소개되고 있다.
한편 더페이스샵과 이니스프리, 비욘드, 네이처리퍼블릭 등 자연주의 컨셉을 앞세운 화장품 브랜드숍들의 제주 화장품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며 새로운 경쟁 관계를 형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최근 이니스프리의 화산송이 원료 반출에 대해 제주도특별자치도의회 김태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문제 제기를 하면서 제주도 유래 화장품 원료에 대한 아이덴티티를 어디까지 볼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어 앞으로 제주도를 브랜드 컨셉으로 한 화장품사들의 친 제주도 행보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