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과 신영숙, 뮤지컬 '명성황후' 20주년 기념공연 주인공 발탁

입력 2015-05-13 17:18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신영숙이 대한민국 최초, 브로드웨이 진출, 대한민국 최초 웨스트엔드 진출, 대한민국 최초 1,000회 공연, 150만 관객 달성 등 모든 부분에 걸쳐 대한민국 뮤지컬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온 뮤지컬 `명성황후`의 20주년 기념 공연 무대에 오른다.

1995년 명성황후 시해 100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막을 올렸던 `명성황후`는 광복 70주년이자 명성황후 시해 120주기가 되는 2015년, 7월28일부터 9월12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기념공연을 갖는다.

특히 김소현과 신영숙이 조선의 마지막 국모인 `명성황후` 역할을 뛰어난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표현해 냄으로써 제2의 뮤지컬 `명성황후` 신드롬을 일으킬 적임자로 평가 받으며 기념 공연 무대에 오른다.

김소현은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와 엘리자벳 등에서 품격과 위엄을 갖춘 왕비의 역할을 이미 성공적으로 연기해낸 바 있으며, 1999년 뮤지컬 `명성황후`를 통해 뮤지컬에 데뷔한 신영숙은 데뷔 16년 만에 20주년 공연의 주인공을 맡게 됨으로써 개인적으로는 또 다른 의미를 지닌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명성황후 제작사인 에이콤인터내셔날에서는 "이번 20주년 공연은 단순히 지난 20년의 역사를 축하하는 공연이 아니라 그동안 뮤지컬 `명성황후`를 사랑하고 성원해 준 국민과 함께 `또 다른 20년`을 함께 갈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이를 위해서 대본, 음악, 무대, 영상 등 변화하지 않은 부분이 없을 정도의 대대적인 수정보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 동안 `또 다른 20년`의 첫 문을 열어갈 `명성황후` 역할을 할 배우를 찾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고, 그 결과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작품의 주인공 명성에 걸 맞는 실력과 경험을 갖춘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신영숙을 발탁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컬 `명성황후`의 윤호진 연출은 "두 배우 모두 충분한 경험과 실력을 갖추고 있고 또 자신만의 개성이 워낙 강한 배우들이기 때문에 같은 `명성황후` 역할이라도 관객들은 전혀 다른 느낌의 뮤지컬 `명성황후`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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