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국채금리 우려·경제지표 부진…'혼조'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글로벌 채권시장 동향에 대한 불안감이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7.74포인트, 0.04% 내린 1만8060.49를,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64포인트, 0.03% 하락한 2098.48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지수만 홀로 5.5포인트, 0.11% 높은 4981.6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일제히 부진하게 나오며 투자자들의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웠습니다.

미국 기업들의 3월 재고도 전달보다 0.1% 증가에 그치며 시장 예상치인 0.2% 증가를 밑돌았고, 4월 소매판매는 직전월과 변동이 없었습니다.

4월 수입물가는 전달보다 0.3% 하락, 10개월 연속 내렸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0.3% 상승을 점쳤습니다.

이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는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유틸리티주가 부진한 가운데 기술주가 선방했습니다.

인텔, IBM이 1% 이상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도이체방크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0.5% 상승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