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지 못했다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공연 관람 비용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할인 이벤트와 프로모션이 진행중인 전시들이 있다.
★모형기차와 함께 떠나는 소인국 여행, `아임 리틀`
일산 킨텍스에서는 국내최초로 모형 기차를 테마로 한 `아임 리틀, 작은 기차 세상을 만나다`(이하 ‘아임 리틀’)가 상설 전시된다. 이국적인 유럽광장을 모티브로 꾸며진 ‘아임 리틀’은 희귀 모형 기차들과 함께 실제크기의 약 1:87 비율로 축소한 강원도 어촌 마을과 환상적인 과자마을 디오라마를 관람할 수 있다.
기차에 담긴 역사와 스토리를 설명해주는 도슨트 프로그램과 모형기차를 직접 작동해 볼 수 있는 모형기차 체험존이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 이 밖에 어린이 체험 공간 및 프리미엄 키즈클래스를 통해 기차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6월 5일까지 티몬에서 관람권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중이며, 어른 한 명과 어린이 한 명으로 구성된 가족패키지 티켓은 1만8400원이다. 티켓을 소지한 관람객에게는 무료로 커피도 제공한다.
★스티브 잡스가 사랑한 추상표현주의의 거장, `마크 로스코展`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는 `스티브 잡스가 사랑한 마크 로스코` 전시회가 열리는 중이다. 추상회화의 본질과 형상, 기능에 혁명을 일으킨 화가 마크 로스코의 전시에는 그의 초기 대표작인 `지하철 판타지` 등을 비롯해 워싱턴국립미술관이 보유한 50여점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신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반구상 회화부터 전성기의 시그램 빌딩 설치를 위한 벽화 스케치까지 로스코의 대표작을 망라해 세간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가수 윤종신과 래퍼 빈지노의 프로젝트 앨범인 ‘월간 윤종신’의 4월호 곡, `더 컬러`(The Color)’의 주제로 쓰이기도 했으며 해당 곡은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해 KT통신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멤버십 할인을 통해 전시회 사전 예약 시 전시관람료에서 3000원 할인이 가능하다.
★대형 스크린으로 감상하는 별이 빛나는 밤에, `반 고흐: 10년의 기록展`
20세기 미술사에 큰 영향을 미친 세기의 천재 화가이자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거장 빈센트 반 고흐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가 대구에서 전시 중이다. `반 고흐: 10년의 기록展`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전시로 반 고흐의 작품을 최첨단 디지털 기술로 구현해낸 국내 순수 창작 전시다.
전시장 전체를 캔버스로 변신시키기 위해 5m가 넘는 대형스크린과 70여대의 프로젝터가 사용됐고, 3D 맵핑 기술을 활용해 전시장 전면과 측면, 플로어까지 반 고흐의 명작들로 가득 채워 마치 그림 속에 들어온 듯한 감동을 선사한다. 전시된 작품이 진품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Full HD 프로젝터로 고흐의 강렬한 붓터치와 색감을 선명하게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모션 그래픽 기술로 작품에 움직임을 더해 원화전에서 맛볼 수 없는 생동감있는 이미지를 탄생시켰다.
전시장 안에서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대형 화면을 통해 작품을 더 자세히 감상할 수 있다. 쿠팡, 티몬, 위메프에서 성인 전시관람료 기준 3000원 할인된 특별 할인 티켓을 판매 중이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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