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유혹 임수정-유연석 ‘키스신 어땠길래?’

입력 2015-05-14 23:13  



은밀한 유혹 임수정-유연석 ‘키스신 어땠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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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유혹 임수정 유연석이 키스신에 얽힌 비화를 털어놨다.

14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은밀한 유혹`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유연석, 임수정, 감독 윤재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윤재구 감독은 임수정과 유연석의 영화 속 키스신 촬영에 대해 "날이 어두워질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는데 임수정보다 유연석이 긴장을 하더라"며 "유연석이 소품이었던 와인 한 병을 혼자 다 마시고 안절부절 못하더니 실전에서는 한 번에 촬영을 마쳤다. 느낌이 너무 좋았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유연석은 "키스신도 분위기가 있으니까 맞춰서 한잔하자는 생각으로 마셨는데 정말 좋더라. 분위기에 취해서 마신 것"이라며 "많은 상상이 전달이 돼야 하는 키스신이라 고민이 많았다. 그러면서 홀짝 홀짝 마시다가 과감하게 한 방에 끝냈다"고 말했다.

임수정은 영화 속 키스신에 대해 "유연석의 키스 리드 점수는 10점 만점에 10점이었다. 와인 덕이었을지도 모른다. 농담이고, 로맨틱하고 강렬한 키스신이라 나 역시도 긴장이 됐었다"며

"두 사람의 감정이 오묘하게 숨겨져 있는 듯 드러난 듯 해야했다. 분위기를 편안하게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에 유연석은 "이 장면이 보여지는 것은 키스신이지만 그 이외의 것들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다. 키스로만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상상을 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해서 고민이 많았다. 과감하게 한 방에 끝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키스신에 임했던 각오를 밝혔다.

한편 임수정, 유연석 주연의 영화 `은밀한 유혹`은 소설 `지푸라기 여자`를 원작으로 한 범죄 멜로 영화로, 마카오 카지노그룹의 비서가 사채업자들에게 쫓기는 여자에게 인생을 바꿀 위험한 거래를 제안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6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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