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열음, ‘가족을 지켜라’ 오세미의 이유 있는 반항

입력 2015-05-15 07:38  



‘가족을 지켜라’ 배우 이열음이 가정 폭력의 현 주소를 알리며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1 저녁일일극 ‘가족을 지켜라’에서 가정 폭력의 현주소를 여실히 드러내는 장면이 방영됐다.

‘가족을 지켜라’ 4회에서는 폭력을 일삼던 아버지에게 밀려 대문 밖으로 쫓겨난 세미(이열음)와 세호(이준서 분)가 정처 없이 길을 걸으며 잠시 머무를 곳을 찾다 쉼터를 방문했지만 인원이 다 찼다는 이유로 갈 곳을 잃은 모습이 담겼다. 그들은 결국 해수(강별 분)가 있는 옥탑방으로 향했고 오해로 냉정기를 가졌던 해수와 세미는 화해를 했다. 이날 방송은 가정에서 폭력을 감내하며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 사회의 현 주소를 알 수 있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열음은 아버지의 폭력을 피해 집을 나왔다가 해수의 옥탑방에 얹혀 살게 된 여고생역할을 맡았다. 그녀는 폭력적인 아버지로부터 거리에 내몰린 아이의 모습을 절실히 보여주며 연민을 자아내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가족을 지켜라’ 방송 4회 만에 반항기 가득한 불량 청소년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캐릭터와의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극에 대한 몰입도를 더하고 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보는 내내 마음이 너무 아팠다 저 아이들 어떻게 하나”, “이열음의 연기 보면서 내가 다 눈물이 나더라”, “진짜 가정폭력이 심각하긴 심각한 거 같다”, “드라마가 현 사회의 모습을 많이 반영 한 거 같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친구들이 많은 거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가족을 지켜라’는 다양한 가족의 삶을 통해 부모와 자식으로서 과연 책임과 도리를 다하고 있는지 조명하는 가족드라마로 KBS1에서 월-금 저녁 8시 25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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