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교사 폭행사건.. 현직 교사 75% "교사 사기 땅에 떨어져" 교권추락 심각
구미교사 폭행사건이 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키는 가운데 선생님들의 교권추락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늘이 스승의 날이지만 계속된 교권 추락으로 교사들은 멍들고 있는 것이다.
최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현직 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명예퇴직 신청자가 늘어나는 이유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가 이목을 끌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56의 현직 교사들이 명예퇴직 신청을 하는 이유를 교권 추락과 생활지도의 어려움으로 들었다.
또한 ‘본인과 동료 교사의 사기가 최근 1~2년 새 떨어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75로, 지난 2010년(63.4)과 비교했을 때 급등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지난 12일 경북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이 교사에게 물건을 집어던지고 발로 차는 폭행을 저지르는 사건이 벌어졌다. 교사가 불량한 수업태도를 지적하자 학생이 철제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의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한 초등학교의 학부모는 `교실에서 크레파스를 던진 아이를 교사가 나무라며 머리를 때린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교사를 무자비하게 폭행, 구속되는 사건도 벌어졌다.
한편, 이 같은 교권 추락에 대해 안양옥 교총 회장은 "교원의 사기는 교육의 질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현장 교원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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