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참족발’ 신월동-목동-신정동-화곡동 일대 족발 맛집의 판도 바꾸나?

입력 2015-05-15 13:50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맛을 안다는 말이 있지만 야식 대표메뉴인 족발은 특히 더욱 그렇다. 족발은 일반 고기에 비해 누린내가 많이 난다는 이유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메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족발 마니아들은 물론이고 이런 메뉴를 잘 접하지 않던 고객들도 한번 맛보면 즐겨 찾는다고 소문난 맛집이 있어 미식가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양천구 신월동에 있는 ‘헬로참족발’이다. 맛의 비결은 신선한 재료와 헬로참족발 특유의 조리법에 있다. 이 곳의 족발은 국내산 생족을 10여가지 이상의 고급 한약재와 신선한 야채 및 과일을 넣고 매일 매장에서 직접 삶는다. 하루에 정해진 양만 삶아 고객에게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양질의 족발 맛을 선보인다. 이에 헬로참족발의 족발은 토실토실하고 쫀득하면서 야들야들해 먹을수록 입맛이 돋는다. 돼지고기 특유의 누린내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대표메뉴는 한방족발(중 27,000원), 매운족발(중 29,000원), 반반족발(중 29,000원), 냉채족발(중 31,000원)이다. 특히 최근에는 여성 고객에게 반응이 좋은 매운족발과 반반족발이 인기메뉴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메인메뉴 주문 시 무보쌈김치, 콩나물부추겉절이, 양배추피클, 배추겉절이, 돼지껍데기 등의 기본 밑반찬은 물론 5~9월에는 콩나물 냉국과 쟁반막국수도 서비스로 푸짐하게 제공된다. 이밖에 싸먹는 재미가 있는 고소한 주먹밥(3,000원)과 시원한 육수가 일품인 계란탕(6,000원)도 곁들여 먹으면 잘 어울린다.

맛만 좋은 허름한 족발집을 떠올렸다면 이미지를 재설정해야 한다. 깨끗하고 넓은 매장 내부공간은 방문고객에게 편안함을 넘어 여유로움과 포근함마저 선사한다. 또 매장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는 당연시되는 곳이기도 하다. 배달시에도 즉석에서 바로 버무린 기본찬을 제공하고 주인장의 손편지까지 적어 보내는 감동 서비스를 선보인다. 족발 테이크아웃 포장시 3,000원 할인 혜택이 있다는 점도 참고사항이다.

정말 맛있는 족발을 포근한 분위기 가운데 즐기길 원한다면 한번쯤 꼭 방문해 볼 가치가 있는 추천 맛집이다. 특히 신정네거리역∙신정역 근처에 올 일이 있거나 양천구 신월동∙목동∙신정동과 강서구 화곡동 인근에서 괜찮은 모임장소를 찾고 있다면 더욱 그렇다.

영업시간은 오후 4시부터 새벽2시까지이고, 배달주문은 새벽1시까지 가능하다. 배달 가능 지역은 신월동, 신정동, 화곡동, 목동 일부 지역이니 참고하자.(02-2601-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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