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하셨어요' 김규리 눈물 "돌아가신 어머니 김치, 끝이니까 못먹겠더라"

입력 2015-05-17 11:35  



`식사하셨어요` 김규리 (사진=SBS `식사하셨어요` 김규리 화면 캡처)

`식사하셨어요` 김규리 눈물 "돌아가신 어머니 김치, 끝이니까 못먹겠더라"


`식샤하셨서요` 배우 김규리가 지병으로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17일 방송된 SBS `잘 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이하 식사하셨어요)에는 배우 김규리가 MC 이영자 임지호와 함께 강원도 춘천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규리는 이영자 임지호를 위해 야참 만들기에 돌입했다. 김규리 표 야참인 `쌈쌈세트` 만들기에 돌입한 김규리는 요리 도중 프로 셰프같은 모습을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결국 김치쌈과 상추쌈을 만들어낸 김규리는 이영자 임지호에게 야참을 대접했다.

이를 맛 본 이영자는 "김치에서 엄마 맛이 난다"라며 극찬했다. 이에 김규리는 "김치를 볼 때마다 어머니가 생각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규리는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만들어줬던 김치가 있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냉장고에 딱 한 통만 남았다. 냉장고를 열고 (김치를) 먹으려다가 국물이나 찍어먹고 엄마의 끝이니까 못 먹겠더라"라며 "냉장고 열면 다시 확인하고 닫고 하다가 곰팡이가 폈다. 썩었는데 버리지를 못 하겠더라. 그래서 놔뒀다가 결국에는 버릴 수 밖에 없었다"라고 12년 전 지병으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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