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 4년새 16.5%↑··"뱃살 줄이는 것이 급선무"

입력 2015-05-1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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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병인 대사증후군 환자가 최근 4년 사이 16.5%나 크게 늘어났고

환자의 80% 이상은 5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노년 건강을 지키려면 꾸준한 운동, 금연, 절주를 실천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2010~2014년 심사결정자료를 보면,

대사증후군의 작년 진료인원은 991만1천명으로 2010년 850만5천명보다 16.5% 늘었다.

총 진료비용도 그 사이 3조7,71억원에서 4조7,574억원으로 무려 27.3%나 증가했다.

대사증후군은 인체 내의 대사기능에 문제가 생겨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등의 질환이 생기는 것으로

비만과 연관된 인슐린 저항성의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했다는 것은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게 됐다는 의미다.

환자는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많아져서 작년 기준으로 50대 27.5%, 60대 25.6%, 70대 이상 29.9%를 각각 차지했다.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83.0%로 대다수의 노년층이 해당된다고 보면 된다.

연령대별 전체 인구 중 환자 비중을 따져보면 50대의 36.6%, 60대의 59.2%, 70대 이상의 72.2%가 대사증후군이 있었다.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신체 활동량을 늘리고 섭취하는 열량을 줄이며 금연과 절주,

적절한 식이요법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대한의학회는 대사증후군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지방 섭취량이 전체 열량의 30% 이내,

포화지방산 섭취량은 지방섭취량의 10% 이내여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하루 5회 이상, 생선과 오메가-3를 1주일에 2회 이상 먹고,

수영이나 빠르게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은 매일 30분 이상 해야 한다고 권장한다.

자신의 건강을 챙겨줄 사람은 자기 자신 이외에는 아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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