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사는 권모씨(28)는 3일 연속으로 혈액이 섞인 변과 설사 증상을 경험했다. 평소 잦은 술자리와 야근으로 인하여 단순한 장염이라고 생각했던 권씨는 점점 심해지는 통증으로 병원을 내원하였고, 궤양성대장염을 진단받았다. 약을 처방 받은 김씨는 5일 동안 약을 복용했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결국 실신하여 또 다시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다.
궤양성대장염을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서구화된 식습관, 불규칙한 생활습관, 다량의 카페인 섭취, 스트레스가 있다. 특히 이 질환은 술자리가 음주와 흡연을 하는 성인 남성에게서 발병률이 높은 추이를 보인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의 경우 위와 같은 증상을 사회생활을 하면서 겪는 흔한 위장병이라고 생각하고 조기에 진료를 받지 않아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한다.
이것은 면역력이 저하되어 자가항체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혈액을 함유한 변을 보거나 잦은 설사와 복통을 동반한다. 또한 아랫배를 쥐어짜는 듯한 복통과 식욕저하, 피로감, 탈수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초기 가벼운 통증이 있을 때 조속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와 같이 가벼운 증상이 나타난 경우 침을 이용하여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질환은 치료를 미루면 심한 경우 조기에 사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면역력의 저하가 병증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근본적인 면역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며 그 방안으로 한방치료가 있다.
조기 한방치료로 면역력 개선 가능
대전 궤양성대장염치료 이지스한의원 조훈범원장은 "이 질환을 한방프로그램으로 치료하기 위해서 먼저 면역력의 증진이 우선 시 되어야 한다"며 "면역력의 저하를 유발하는 오장육부를 진단하여 원인을 찾아 치료한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환자의 체질 자체를 개선하여 인위적인 치료가 아닌 자연치유를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조 원장은 이어 "이 치료는 환자 개인의 체질에 맞춤 약침, 봉독침, 왕 뜸으로 구성되어 있고 탕약과 화수음양단, 진수고가 처방된다"며 "스테로이드제와 같은 약물을 사용하지 않아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고 양약과 탕약을 중지한 이후에도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으로도 병의 재발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궤양성대장염은 한방치료를 완료한 뒤 환자 스스로가 몸을 관리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재발을 막을 수 있으며 그 방법으로는 운동과 식습관 개선이 대표적이다. 시간을 정해 규칙적으로 가벼운 운동을 하며 매일 식단을 점검하여 복통을 유발하는 원인인 음식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궤양성대장염의 경우 유제품이 장내 활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섭취를 삼가야 한다.
스트레스 역시 병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마음가짐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시간을 정하여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 평상시 피곤하지 않도록 숙면을 취하는 것 또한 필요한 관리 방법이다. 이외 면역력이 평상시 떨어지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검진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