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를 웃도는 날씨에 남자들은 아침마다 고뇌에 빠진다. 더운 날씨 때문에 티셔츠를 입고 출근을 하자니 너무 가벼워 보이고, 슈트에 반팔 셔츠를 입자니 어딘가 모르게 격식이 떨어져 보인다.
이러한 남성들의 고뇌를 한방에 해결해 줄 아이템이 있으니 바로 피케 셔츠다. 클래식 캐주얼의 대표 아이템으로 꼽히면서 비즈니스맨들에게도 아주 유용한 아이템이다.
피케셔츠는 편안한 착용감과 셔츠를 연상케 하는 칼라와 깔끔한 디자인으로 어떤 아이템과 매치해도 깔끔하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줘 남성들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 중 하나다. 특히 더운 여름날에는 린넨 소재의 재킷과 매치하면 댄디함을 더할 수 있다.
폴로 경기의 유니폼에서 유래된 피케셔츠는 캐주얼과 격식 있는 자리에도 모두 어울린다. 티셔츠 위에 레이어드 해서 입으면 편안한 캐주얼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피케 셔츠는 셔츠보다 땀 흡수력이 좋고 신축성이 있는 소재이기 때문에 쿨 비즈룩으로도 연출이 가능하다.
피케 셔츠는 컬러에 따라 색다른 매력을 뽐낸다. 젋고 활발한 느낌을 원한다면 모노톤과 옐로우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을 때는 네이비나 블랙 등의 짙은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너무 밋밋한 느낌이 난다면 팔찌나 시계 등의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면 더욱 스타일리시한 룩이 완성된다. 또한 피케셔츠는 몸에 살짝 피트되는 제품을 선택해야 날씬해 보이면서도 스타일을 살릴 수 있다.
만약 비즈니스룩으로 연출을 할 때는 가벼워 보이는 색보다는 무채색으로 연출하는 것이 좋다. 상의와 하의럴 너무 비비드한 컬러로 선택하면 경쾌함을 넘어 가볍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톤 온 톤 매치를 하거나 하의를 모노톤 컬러로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피케셔츠는 모든 팬츠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지만, 그 중에서도 치노팬츠와 잘 어울린다.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발목을 덮는 팬츠는 답답해보이기 마련. 치노 팬츠가 없다면 바짓단을 접어 올려 입는 센스를 발휘해 보자.
클래식한 느낌으로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로퍼를, 캐주얼한 느낌으로 스타일을 완성하고 싶다면 운동화를 착용하면 된다. (사진=조군샵)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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