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인구론, 인문계 출신들의 90%가 놀고 있다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인문계 학생들의 취업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죠.
<기자>이공계가 너무 싫거나 적성이 맞지 않아 인문계를 선택한 학생들을 반강제적으로 이공계로 돌릴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통계를 보니까 대학의 59%가 인문·사회·교육 등 비이공계 전공자라고 합니다.
결국 정부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문계 전공자들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데, 가장 좋은 것은 미리 준비하는 것입니다.
기업들이 무조건 이공계만 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업, 대학, 지자체 등이 힘을 합쳐 인문계 출신들도 IT/SW등 이공계 관련 좋은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도 있습니다.
기업이 어느 정도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미리 채용 요강이나 내용 등을 고지하도록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내가 가고자 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이 어떤 능력을 요구하는지 미리 파악해서 그 기업들이 채용 내용을 1년전, 최소한 6개월 전에 알리게 해서 그 능력 중심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기자>통섭형 인간, 인문학적 감성과 이공계의 수리력을 갖춘 인재를 기업들이 원한다고 합니다. 지금 내가 선택하고 거치는 과정이 인문계인지 이공계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더 발전할 수 있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봐야 겠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