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의 사랑’ 윤세아, ‘영특女’로 완벽 변신...첫 회부터 ‘눈도장 콕’

입력 2015-05-18 16:14  


▲‘이브의 사랑’ 윤세아, ‘영특女’로 완벽 변신...첫 회부터 ‘눈도장 콕’(사진=MBC ‘이브의 사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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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의 사랑’ 윤세아, ‘영특女’로 완벽 변신...첫 회부터 ‘눈도장 콕’

‘이브의 사랑’ 배우 윤세아(진송아 역)가 위기를 기회로 삼는 영특함으로 안방극장 눈도장을 찍었다.

MBC 새 아침드라마 ‘이브의 사랑’이 18일 첫 방송된 가운데, 극중 피붙이만큼 아꼈던 친구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지만 스스로 역경을 극복하고 사랑과 행복을 되찾는 여주인공 진송아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예고한 윤세아가 인상 깊은 첫 발을 내디뎠다.

이날 방송은 진송아의 위기 대처 능력이 돋보인 한 회였다. 진송아는 JH그룹의 입사 면접을 치르기 위해 길을 걷던 도중 가방을 소매치기 당했다. 이에 그녀는 정신없이 소매치기를 뒤쫓기 시작했고, 격한 달음박질 탓에 구두굽이 부러지자 맨발의 질주를 감행하며 가까스로 가방을 되찾았다. 하지만 안심할 겨를도 없이 또 다른 난관이 찾아왔다. 맨발인 상태로 면접을 볼 수가 없었던 것. 결국 그녀는 소매치기를 잡아준 구강모(이재황)로부터 불고염치하고 운동화까지 빌려 신는 순발력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진송아는 면접관의 앞에서도 의연함을 잃지 않았다. 그녀는 “면접 보러 오면서 정장에 운동화를 신은 건 태도가 불량한 거 아니냐”고 지적하는 면접관에게 “이 운동화는 저의 상품 개발 철학”이라고 답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진송아는 “정장으론 스타일을, 운동화론 기능성을 살린 제 패션처럼 실용적인 믹스매치를 추구하는 도전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겠다”는 담대한 포부를 밝히며 그녀에게 부정적이던 면접관들의 반응을 한 순간에 긍정적으로 바꾸어 놓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처럼 진송아는 첫 방송을 통해 현명하고 영특한 캐릭터로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특히 오랜만에 정극으로 돌아온 윤세아는 아직 떼 묻지 않아 티없이 맑고 부족함이 없는 진송아의 성격을 여실히 묘사하며 그녀에게 건 많은 이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앞서 익히 예고되었듯이 차후 윤세아는 순수했던 진송아가 굴곡 많은 인생을 경험하며 내면적으로 보다 강인해지고 성숙해지는 과정을 심층 표현할 예정이다. 변화가 많은 캐릭터를 선보이는 만큼 지금껏 다져온 연기 내공을 아낌없이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는 윤세아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브의 사랑’은 매주 평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성지혜 기자
jhjj@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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