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중고차 인기 고공행진…중고차매매피해는 20% 증가

입력 2015-05-18 15:19  



계속되는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수입중고차 거래량은 가히 폭발적인 수준이다. 이처럼 수입중고차 거래가 늘어나는 현상의 원인은 디젤 연료 사용으로 배기량은 낮고 성능은 향상된 실속형 중소형 승용차와 SUV차량이 속속들이 출시되는 데다 가격적인 메리트까지 더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년간 거래된 수입중고차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거래되었던 브랜드 1위는 벤츠이며, 2위는bmw, 3위 아우디, 4위 폭스바겐, 5위 렉서스, 6위 포르쉐, 7위는 미니로 나타났다. 수입중고차 중 가장 인기있는 모델은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벤츠 c클래스로 나타나 독일차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수입차들이 신차와 중고차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서면서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공식 인증 중고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에는 폭스바겐과 아우디도 중고차 시장에 합류한다.

그러나 중고차 시장이 점차 확대되면서 이로 인한 후유증 또한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중고차 매매사이트를 통해 중고차를 구매한 소비자들의 피해가 잇달아 보도되면서 차량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불안은 커져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의 중고차 거래에 따른 피해상담 접수 건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허위나 미끼 매물 등 지난해 접수된 중고차 매매 관련 소비자 피해는 459건으로, 전년보다 20%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중고차매매사이트인 ‘중고차타임즈’의 한 관계자는 “허위매물을 알선딜러들은 본인의 차가 아닌 타인 소유의 차를 갖고 영업을 하기 때문에 불법적인 영업을 하게 된다. 중고차 허위매물에 속지 않기 위해서는 허위매물판별법, 좋은 중고차 구입방법 등을 사전에 숙지하도록 하고 기본적으로 원부조회, 보험사고 이력조회를 해야 하며, 무엇보다도 매매상사에서 계약서를 작성하는 게 기본”이라며, “알선딜러가 아닌 직접 매입한 딜러에게 구매하는 것이 보다 저렴하게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중고차타임즈에서는 중고차 매입부터 판매까지 직접 책임지고 운영하고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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