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의 바지의 종류에 대해 청바지, 면바지, 반바지로만 나누는 사람들이 많지만, 핏과 라인에 따라 슬랙스, 치노 팬츠 등 다양하게 나뉜다. 그 중에서도 슬랙스는 최근 남자들이 선호하는 팬츠 종류 중 하나다.
슬랙스는 미국에서 불리는 명칭으로, 영국에서는 트라우저즈라고 불린다. 슬랙스는 기장과 핏으로 결정된다. 보통 길이가 종아리까지 오는 슬림한 형태의 팬츠를 슬랙스라 부른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발목을 드러내는 것. 발목을 드러내 섹시함을 어필할 수 있으며, 어떠한 슈즈와 매치해도 멋스럽다. 실용도 또한 뛰어나 스포츠용, 작업용, 홈 웨어로도 많이 사용되는 편이다.
슬랙스는 1930년대부터 입기 시작했다. 이때는 여유 있는 헐렁한 팬츠나 군대용 작업바지를 슬랙스라 불렀다. 이 후에는 일반적으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바지를 슬랙스라 통칭했다.
최근 슬랙스는 다양한 슈즈와의 매치에서 완벽하게 떨어지는 핏을 완성한다. 매년 디자이너의 컬렉션에 항상 활용되고 있는만큼 패션계에서도 핫한 아이템이다.
슬랙스는 캐주얼에서 클래식까지 어떤 스타일링에도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스타일로 활용할 수 있다. 굳이 롤업을 하지 않아도 다리가 길어 보인다는 점이 슬랙스의 가장 큰 장점이다. 자신의 신체에 맞춰 발목까지 오는 기장으로 착용했을때 가장 이상적인 핏으로 활용할 수 있다.
슬랙스를 고를 때는 체형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리가 얇고 짧은 사람은 단색 같은 슬랙스보다는 패턴이 들어간 슬랙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색 컬러는 마른 체형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리가 굵고 짧은 사람은 발목이 살짝 여유 있는 일자 핏이나 배기 핏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스트라이프와 같은 패턴이 들어간 슬랙스가 좋다. 다리가 길고 가는 사람은 어떤 슬랙스를 입어도 잘 어울린다. 다리가 길고 굵다면 스트라이프 패턴이 들어간 배기 핏 슬랙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종아리 부분과 굵은 다리를 슬림하게 보완해주기 때문이다. (사진=조군샵)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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