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 환자, 체중감소로 인한 스트레스 높아

입력 2015-05-19 09:26  


한독(대표이사 회장 김영진)은 5월 19일 `세계 염증성 장질환의 날`을 맞아 지난 9일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에서 열린 염증성 장질환 건강강좌에 참석한 환자 55명을 대상으로 <염증성 장질환의 투병 어려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강좌에 참석한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58.2%가 피로감을, 50.2%가 복통 증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또 절반이 넘는 56.4%의 환자가 1년 이내에 `체중감소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중 약 80%가 체중감소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크론병 환자의 경우, 최근 1년 이내에 체중감소를 경험한 환자의 비율이 약 70%로 좀 더 높게 나타나 크론병 환자들의 체중감소로 인한 고통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은 체중감소로 인해 힘든 점으로 체력고갈, 피로감, 무기력 등의 `육체적 어려움(93.5%,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호소했으며 2위로 자신감 하락 심리적 불안감 등의 `정신적 어려움(51.6%)`을 꼽았다.
염증성 장질환은 소화기관에 생기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등을 지칭한다.
염증성 장질환으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은 전 세계에 약 5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질환에 대한 인식이 저조해 병에 대한 진단과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환자의 투병 고통과 사회생활의 어려움에 대한 이해도도 현저히 낮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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