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만 잘 써도 패셔니스타!

입력 2015-05-19 11:23  

포근했던 봄 햇살이 점차 뜨거운 여름 햇볕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요즘 거리에선 멋스럽게 선글라스를 착용한 이들을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다. 자외선으로부터 우리의 눈 건강을 지켜주던 선글라스는 어느새 단조로운 스타일에 포인트를 더해줄 뿐 아니라, 여름 패션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올 여름에는 특히 다양한 컬러의 미러 선글라스, 70년대 복고풍 패션을 반영한 레트로 무드의 선글라스가 강세를 이루고 있다. 또한 멋뿐 아니라 사회 공헌까지 생각하는 `착한 소비`가 선글라스 시장에서도 훈훈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기도 하다. 올 여름 진정한 트렌드 세터로 거듭나기 위한 2015년 섬머 선글라스 트렌드를 살펴봤다.




▲더욱 화려해진 컬러풀한 미러 선글라스


그간 미러 선글라스는 일반 렌즈보다 자외선 차단 효과가 뛰어나고 눈의 피로감을 덜어주기 때문에 여름 레포츠용 제품으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컬러와 프레임을 내세워 이번 시즌을 대표하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세 아이템임을 입증하듯 미러 선글라스는 트렌드에 민감한 패셔니스타들의 공항패션과 SNS에 자주 노출되며 주목 받고 있다. 이에 대부분의 선글라스 브랜드들은 다양한 미러 선글라스를 출시하고 있으며, 특히 올 여름에는 골드, 실버의 기본적인 렌즈 컬러뿐 아니라 햇빛에 반사되어 여러 가지 컬러로 보이는 핑크, 블루, 오렌지, 그린 등 화려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미러 렌즈 선글라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 복고 열풍, 70년대 레트로 무드 선글라스


끝날 줄 모르는 복고 열풍이 선글라스 업계에도 영향을 미치며, 최근에는 70년대 레트로 무드가 반영된 선글라스를 향한 반응이 뜨겁다. 고양이처럼 눈꼬리가 살짝 올라간 캣 아이 프레임의 선글라스는 레트로 무드와 세련된 느낌을 동시에 충족시켜주며 젊은 여성들의 잇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이 같은 캣 아이 프레임 선글라스는 모든 얼굴 형에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지만 특히 강해 보일 수 있는 각진 얼굴이나 광대가 돌출된 얼굴형에 잘 어울린다. 전체적인 시선이 위로 강조 되어 부드러운 인상을 연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얼굴을 반쯤 가려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하는 오버사이즈 선글라스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다양한 컬러의 보잉 선글라스와 레오퍼드, 카모플라주 등 패턴을 가미한 둥근 복고풍 선글라스도 인기 아이템이다.



▲ 다른 사람의 눈까지 지켜주는 `착한 선글라스`

물에 뜨는 대나무 프레임으로 유명세를 얻고 있는 웨어판다 역시 이번 시즌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디자인의 선글라스를 출시했다. 특히 여름과 어울리는 시원한 느낌의 대나무 소재로 친근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트렌디한 캣 아이 선글라스부터 클래식한 스타일까지 디자인 선택의 폭 또한 넓다.

또한 판다 선글라스는 플라스틱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자연친화적인 가벼운 대나무 소재로 제작돼 여름날에도 쉽게 뜨거워지지 않으므로 오랜 시간 착용 시에도 안면에 부담이 적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선글라스를 하나 구매할 때마다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원시 부족들의 시력검사와 안구 치료를 위해 일정 금액 자동 기부되는 방식의 판매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기부와 스타일,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싶은 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사진=스테판 크리스티앙, 웨어판다)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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