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구단은 류현진 수술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자료사진=LA 다저스)
류현진(28, LA 다저스)이 결국 수술대에 오를 전망이다.
LA 타임즈와 ESPN 등 현지언론들은 20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수술을 받을 경우 올 시즌 등판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술을 받게 된다면 류현진 야구인생 중 최대 고비가 될 수 있다. 팔꿈치 수술과 달리 어깨 수술은 재활기간도 길고 스피드 저하를 초래할 수 있어 치명적이다.
아직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 수술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3월18일 샌디에이고와 시범경기 등판 후 처음으로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염증 치료 주사를 맞고 3월23일 다시 캐치볼을 했지만, 또 통증이 느껴졌다.
결국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4월 중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이후 재활을 거쳐 지난달 27일 5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라 불펜 피칭에 나섰고, 두 번째 불펜 피칭 때는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운드에 섰다.
라이브 피칭 일정도 잡았지만 스피드가 올라오지 않았고, 다시 한 번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복귀가 지연되면서 오히려 5일 60일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결국 시즌 중 수술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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