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파전으로 진행돼 왔었는데요.
김동욱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S-OIL이 지난달 말 입찰을 마무리 한 울산 온산공단 제2 정유·석유 화학공장 건설 공사 수주를 대림산업·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승리했습니다.
국내 단일 프로젝트로는 역대 최대인 4조5천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번 공사는 울산 온산공단 한국석유공사 부지에 오는 2017년까지 정유·석유화학 복합시설인 잔사유 고도화 콤플렉스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 공장을 짓는 공사입니다.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은 55대 45의 지분으로 공사를 수행하게 됩니다.
따라서 수주금액은 대림산업이 1조9천3백억원, 대우건설은 1조5천8백억원입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회사인 아람코가 S-OIL 지분을 인수한 후 처음으로 추진하는 대규모 투자로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수주전은 대림산업·대우건설 컨소시엄과 GS건설·삼성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의 2파전으로 전개돼어 왔는데요.
아무래도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보니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았습니다.
S-OIL이 3개 공구를 한꺼번에 맡기기로 하면서 한화건설과 포스코엔지니어링 등은 수주전에서 빠지고, 대형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형태로 진행돼 왔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다 보니 건설사들의 희비도 엇갈리게 됐는데요.
어제 1조 5천200억원에 달하는 카자흐스탄 플랜트 공사수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힌 GS건설은 이번 수주전에서도 고배를 마시며 아쉬움을 더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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