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동안 LG전자의 각종 제품들이 국내·외 디자인상을 휩쓸며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디자인 경영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건데요.
구 회장은 주력제품에 프리미엄을 뛰어넘는 `초 프리미엄` 디자인을 입히라고 주문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LG전자의 ‘디자인 시대’입니다.
LG전자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레드닷 디자인상’, ‘iF디자인상’ 등 세계 양대 디자인상과 국내 디자인상을 휩쓸고 있습니다.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3개 제품이 대상을 받으며 `디자인 파워`를 뽐냈습니다.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코드제로 싸이킹’ 청소기, ‘77형 가변형 올레드 TV)
2013년에는 세계 최초로 선보인 ‘곡면 올레드TV’로, 지난해에는 ‘홈씨어터’와 ‘G플렉스’ 2개 품목이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받았습니다.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디자인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2011년 ‘매직 스페이스’를 적용한 일반형 냉장고로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인 ‘우수디자인’ 대통령상을 받은 후 4년 연속 수상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2012년엔 올레드TV, 2013년엔 전원버튼과 볼륨버튼을 제품 뒤로 배치한 스마트폰 G2가 대통령상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105형 곡면 UHD TV’가 영예를 안았습니다.
올해에도 구본무 LG 회장은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구 회장은 LG전자 가산 연구개발(R&D)캠퍼스에서 신제품을 점검하며 "프리미엄을 뛰어넘는 `초 프리미엄` 디자인을 입히라"고 강조했습니다.
단순히 보기 좋은 디자인이 아닌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 제품혁신을 이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외부디자인 전문가와 글로벌 전문기업의 자문 참여를 늘립니다.
1983년 국내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디자인종합연구소를 설립했던 LG전자.
구본무 회장 이후 재정비된 디자인경영이 성숙기에 접어든 모습입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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