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2008년부터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실시하여 중소기업에 우수한 인재를 유입해 인력난을 해소해왔다. 작년의 경우 전국 특성화고 취업률 50.3%보다 훨씬 높은 58.4%를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 신규로 선정된 대성여자고등학교(신익철 교장, 이하 대성여고)는 1965년에 설립되어 50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금융회계과, 사무관리과, 비서승무원과 등 전문교과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회계·정보 특성화고등학교다.
금융회계과는 금융기관 종사자와 회계 인력, 사무관리과는 기업 및 공공기관 사무업무 수행 인력, 비서승무원과는 전문성을 갖춘 전문 비서, 외국어와 매너 등 경쟁력 있는 승무원을 양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대성여고 `기능훈련부`는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웹디자인 및 개발부문에서는 2010년 이후 전국기능경기대회 은상2회, 동상3회, 우수상1회 수상, 2012년, 2014년 2회 연속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했고, 애니메이션부문은 2009년 이후 전국기능경기대회 우수상 2회 수상, 2009~2014년 대전지방기능경기대회 금상, 은상,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제품디자인부문에서는 2010~2014년 대전지방기능경기대회 금상, 은상, 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2014년 대전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웹디자인, 애니메이션, 제품디자인 전 직종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을 뿐 아니라 2014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도 전 직종 입상해 명실상부 대전을 대표하는 학교로서의 명예를 드높였다.
대성여고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로 ‘배드민턴 선수부’를 꼽을 수 있는데, 이들은 2012 전국 학교대항 단체전 3위, 2012 전국 가을철 중·고 배드민턴대회 단체전 2위, 2013 전국 봄철 배드민턴대회 개인복식 3위, 2014 전국 학교대항 단체 3위, 여자복식 우승, 혼합복식 우승, 단식 3위, 제95회 전국체전 개인복식 금메달, 단체전 동메달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KBS 꿈의 기업 입사프로젝트 스카우트에서 3학년 박소정 학생이 최종우승(한국주택보증, 2012.08.15)한데 이어 3학년 이하영 학생이 최종우승(우리은행, 2014.03.10)을 거머쥐었다.
이렇게 학생들이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여기에는 다양한 장학제도가 한 몫하고 있다. 특성화고 장학금을 비롯해 백포문화재단 장학금, 계룡장학재단 장학금, 연암장학금 등 24개의 장학금이 있어 학생들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대성여고는 2015년 2월까지 48회 총 2만3273명의 졸업생이 배출되어 사회 각계각층에서 학교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고 있으며, 학교의 환경개선, 불우동문 돕기, 재단 60년사 발간, 신원종합예술제 행사 등의 참여와 후원으로 실제적 ‘모교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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