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신경장애로 구안와사 발병, 후유증관리 소홀하면 안면경련 남아

입력 2015-05-20 15:16   수정 2015-05-20 15:17



▲ <안면신경장애(G51)> 진료인원 및 총 진료비 추이(2011~2013년) <자료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안면신경(얼굴신경)장애는 뇌에서 나오는 12쌍의 말초신경계 중 제7뇌신경에 해당하는 신경으로 안면의 표정을 짓는 근운동을 주로 관장한다. 이 신경이 부상으로 인해 손상을 입거나 종양으로 인해 신경이 압박, 감염되면 눈, 입 등의 근육 움직임과 미각, 분비기능에 문제가 발생한다.

대표적으로 안경신경장애가 발생하여 신경이 마비되면 구안와사라고 일컬어지는 안면신경마비까지 오게 된다. 구안와사를 앓고 있는 환자들을 살펴보면, 표정을 짓기 힘들거나 눈물이 나지 않아 안구가 건조해지는 현상, 얼굴의 당김이나 통증, 안면마비증상 등이 나타난다.

이런 구안와사의 증상을 발견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오랜 기간이 지나게 되면 치료가 힘들어진다. 또한 입이나 눈 밑이 떨리는 안면경련 등이 후유증으로 남을 수 있어 무엇보다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3년간(2011~201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바탕으로 `안면신경장애(G51, Facial nerve disorders)`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약 850명 정도 증가로 미미한 반면 진료비는 2년간 10% 가량 늘었다.

이중 한방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전체의 46%였으며 2년간 1천명 정도 증가하여 한방진료에 대한 선호가 조금 더 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방진료 외에 기타 의료기관을 통해 진료 받은 인원수는 약 6만6천 명 정도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40~50대, 성별로는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났으나 최근에는 어린이나 직장인 등 모든 연령층에서 나타나는 횟수가 늘고 있어 평소 스트레스 관리에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강동 맑은숲한의원 윤수민원장은 "안면경련은 오래된 구안와사후유증 중 하나의 증상일 수 있으나, 반대로 안면경련이 구안와사의 전조증상이 될 수도 있다."라며 "발병 초기에 한의원이나 의료기관의 전문적인 진단을 통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 중요한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안면경련의 치료방법은 양방의 보톡스나 수술적 치료법과 한방의 한약 혹은 침, 뜸, 약침 등의 다양한 치료요법이 있으며 의학정보나 병원의 위치, 야간진료 시행한의원 등의 정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조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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