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2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15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을 열고 지난해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를 기준으로 고용창출에 우수한 성과를 거둔 58개의 자치단체를 시상했다고 밝혔다.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란 지방자치단체장이 주민들에게 임기 중 추진할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제시하고 이를 제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가 연도별 성과를 평가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대통령상인 종합대상은 경기도가 차지했다. 경기도는 민관협업형 취업성공패키지 운영, 지자체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직업상담사 전면배치 등을 통해 당초 고용률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국무총리상인 광역단체부문 대상은 국내복귀(유턴)기업 등 경쟁력 있는 국내외 유수기업 유치에 앞장 선 부산광역시, 기초단체부문 대상은 로컬푸드를 활용한 농·축산물 가공 인력양성 등에 노력한 전북 완주군 등이 차지했다.
최우수상(고용노동부장관상)은 광주광역시, 경북도, 경기 수원시, 충남 논산시·당진시·서천군, 경북 경주시·영덕군, 서울 성동구, 부산 해운대구·사하구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광역·기초단체 11곳이 선정됐다.
지난해 신설된 특별상은 지리적 여건, 산업구조의 편중 등으로 인한 어려운 고용창출 환경 속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은 경북 포항시, 전남 해남군 등 11개 자치단체가 수상했다.
이기권 노동부 장관은 이날 시상식에서 "고용여건을 개선하려면 지역사회의 주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일자리 창출과 고용복지서비스 개선, 노동시장 구조개선 등을 위해 지역 노사민정, 자치단체 등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에 수상한 자치단체에는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2015년도 지역맞춤형 일자리 사업비로 최대 4억원까지 지원되고 담당 공무원에게는 별도로 장관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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