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현 성추행 혐의, 사우나 직원 “만취 상태 아니었다”

입력 2015-05-21 06:29  



백재현 성추행 혐의

백재현이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고 알려진 가운데 만취한 상태가 아니었다는 증언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에서는 백재현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사건 전말이 공개됐다.

이날 제작진은 백재현 성추행 혐의 사건을 담당한 경찰 관계자를 직접 만났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는 강제 추행”이면서 “추행을 당한 사람이 직접 신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재현은 경찰 조사에서 성추행 사건 이후 제기된 성적 취향 의혹에 대해 “술에 취해 실수한 것일 뿐 성적 취향과는 관계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사건이 발생한 사우나 직원은 “술 마신 사람들이 올 수는 있다. 약간 취한 분들은 들어가겠지만 만취하신 분들은 못 들어간다. 백재현 씨도 만취한 상태는 아니었다. 그리고 일행이 있었던 것 같다. 혼자는 아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난 19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사우나에서 20대 남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백재현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백재현은 지난 17일 오전 3시경 서울 종로구 명륜동 한 사우나 수면실에서 자고 있던 남성에게 다가가 신체 주요 부위를 만지는 등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백재현은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개그맨 백재현은 지난 2002년 4년간 교제했던 일반인 구모씨와 결혼했지만, 결혼 2년 만인 2004년에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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