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총리 후보 지명은 지난달 27일 이완구 전 총리 사퇴 이후 25일 만이다.
`성완종 리스트` 수사를 비롯해 사정(司正) 당국의 최정점에 서 있는 현직 법무부 장관을 총리 후보자로 지명한 것은
정치권의 부정부패와 비리를 근절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강력한 정치개혁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황 후보 지명을 놓고 사정 정국 조성이라는 야당의 반발도 예상돼 인사 청문회 과정에서 논란도 예상된다.
황 후보자는 2013년 2월 박근혜 정부 초대 내각 멤버로 출발해 2년 3개월 재직기간 업무를 무난하게 수행해온데다
정무 판단력이 뛰어나고 박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 두터운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나왔다.
사법시험 23회로 창원지검장, 대구고검장, 부산고검장 등을 지냈다.
온화하면서도 강직한 외유내강형 인물로 합리적인 리더십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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