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토스코리아, 장수명 주택용 층상 배관자재시스템 개발

입력 2015-05-21 17:56   수정 2015-05-21 18:14

화장실 절수형 부품 전문제조 코스닥 상장기업 와토스코리아(주)(대표이사 송공석)가 욕실 층간 소음을 방지하고 리모델링시 공간이동이 가능함과 동시에 공사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층상 배관자재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층상 배관자재시스템은 2014년 12월25일부터 발효된 장수명 주택 인증제도에도 적용돼 건설업계에서 이 시스템 도입을 서두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와토스코리아(주)는 5월21일 인천 와토스센터 4층 강당에서 건설업계 등 관계자들을 초청해 장수명 주택용 층상 배관자재시스템 설명회를 갖고 (주)정일테크를 통해 본격 공급에 나섰다.

와토스코리아의 이날 설명회를 가진 `장수명 주택용 층상 배관자재시스템`은 기존의 공사방식을 벗어나 공사비를 1세대당 34만7천원을 절감할 수 있는데다 층간 소음을 줄일 수 있게 세면기와 욕조에서 나가는 물을 별도 배관을 통해 빠지게 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 시스템은 4.8L용 벽배수양변기를 비롯 세면기 일체형 I트렙, 봉수구조 욕조용 및 바닥배수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장실 공사를 할 때 이 시스팀을 도입할 경우에는 구조적으로 오래 유지될 수 있는 내구성과 입주자의 필요에 따라 내부 구조를 쉽게 고칠 수 있는 가변성 수리용이성이 뛰어나다. 특히 이 시스템은 장수명 주택 인증시 1등급을 받는데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한다.

최근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층간소음에 대한 시비가 끊이지 않은 것과 관련, 욕실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을 차단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유지보수가 기존 시스템에 비해 훨씬 원활하게 돼 대형건설사를 중심으로 이를 적용 확대 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스템 중 4.8L용 벽배수양변기는 기존에 한국에서 생산된 제품이 없었는데 양변기용 배관 트랩을 국산화,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기존 양변기에 비해 생산단가가 저렴해 건설회사의 시공비도 절감할 것으로 예상돼 이 양변기의 채택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욕조용 봉수 신개발품은 기존제품이 세면기와 욕조에서 나오는 물을 같이 배수하는 트랩을 적용해 물이 넘치면서 냄새가 올라오는 단점을 대폭 개선해 이를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해 국내 특허도 출원했다.

기존에 욕실공사는 대부분 층하배관식으로 공사를 진행해 양변기 세면기 욕실 등에서 빠지는 물이 아래층 세대의 천정을 통해 나가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각종 배수소음 및 상하층간 생활소음이 관로를 통해 전달돼 그동안 층간소음으로 인한 세대 간의 시비가 많았었다.

아울러 리모델링 등 유지보수를 할 때도 아래층 세대에서 작업을 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는데, 이번에 선보인 층상배관시스템으로 인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에는 장수명주택법 평가항목에서 인증등급을 높게 받을 수 있게돼 건폐율과 용적률의 인센티브를 받아 아파트 공급자의 사업성 확보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게 됐다는 점에서 건설사의 도입 확산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 시스템 공급은 (주)정일테크를 통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 대단지를 계획하고 있는 대형 건설업체들을 대상으로 본격 공급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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