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도롱 또똣’ 유연석-강소라-서이안,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첫 삼자대면

입력 2015-05-22 07:56  



‘맨도롱 또똣’ 유연석, 강소라, 서이안이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첫 삼자대면을 가지며 삼각 로맨스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 4회에서는 건우(유연석)와 정주(강소라)가 같이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을 꾸려나가며 아웅다웅 충돌을 빚는 모습이 담겼다.

무엇보다 이 날 방송에서는 자신이 재미있게 한 요리를 먹으면서 즐거워하는 사람들을 보고 싶다는 건우와 맨도롱 또똣을 보말 칼국수 집으로 만들겠다며 저비용 고효율을 주장하는 정주의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면서 한 바탕 큰 말싸움이 벌어졌던 상황. 그러나 건우가 옛 회사 동료들을 만나 곤란해 하는 정주를 구제해주면서 꽁꽁 얼었던 두 사람의 관계는 급속도로 녹아내렸다. 정주를 사장님으로 치켜세우며 맨도롱 또똣에서 멋들어진 단체 저녁을 대접해 위신을 세워줬던 것.

특히 손님들이 돌아간 후 건우는 하나 남은 귀중한 전복을 맛있게 구워주겠다며 술자리를 제안, 정주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어 “아직 쌀쌀한데 옷을 왜 이렇게 얇게 입고 다니냐”라며 “올라가서 따뜻한 거 걸치고 와”라고 정주의 옷매무새까지 다듬어주면서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던 상태. 건우의 친절에 들뜬 정주는 예쁜 옷을 골라 입는가 하면, 정성스레 테이블을 세팅하며 꽃 화분까지 올려놓는 등 달달한 기분을 만끽했다.

이어 전복을 구워 온 건우가 “소주 분위긴 줄 알았는데 와인 분위기네”라고 하자, 괜히 민망해진 정주는 와인을 가져오기 위해 재빨리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그 순간 지원(서이안)이 예고 없이 맨도롱 또똣에 들이닥치면서 로맨틱한 술자리의 주인공이 바뀌고 말았던 것. 와인을 가지고 나오면서 건우와 지원의 다정다감한 모습을 목격한 정주는 차마 다가가지 못하고 그 자리에 서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순식간에 자신의 자리를 빼앗긴 정주가 어떻게 반응할지, 흥미진진해지는 맨도롱 삼각관계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건우랑 정주 너무 귀여워서 보는 내내 엄마 미소. 어쩜 우주 커플은 싸워도 이렇게 귀여울까” “얄미운 목지원 하필 그 타이밍에 등장하냐 진짜. 건우가 빨리 정주 많이 좋아해줬음 좋겠다” “그 전복은 정주 거야! 무려 자연산이라고! 아오 목지원 기집애 진짜...” “다음 화에서 정주가 목지원 한 방 먹여줬으면 좋겠는데... 여우 잡는 곰 되길 화이팅”이라는 등 반응을 쏟아냈다.

그런가하면 이 날 방송에서는 김성오가 강소라에게 숨겨왔던 속옷모델 흑역사를 들키는 모습이 담겨 안방극장에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황욱(김성오)에게 보말 따는 법을 전수받다가 문득 기시감을 느낀 정주(강소라)는 “정말 저 본 적 없으세요? 포즈랑 느낌이랑 낯이 익는데... 생각 날 거 같은데”라고 기억을 떠올리려 애썼다. 그러자 황욱은 “이봐요 서울 아가씨. 서울에선 그렇게 어디서 봤어 어쨌단 작업 걸다 아니면 그만이지만, 여기선 함부로 작업 걸면 바로 시집와야 됩니다”라고 엄포를 놓으면서도, 혹여 정주가 자신을 알아볼까 불안감에 사로잡혔다.

하지만 황욱의 비밀 과거는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에 방문한 정주의 옛 회사 동료들과 우연히 맞닥뜨리면서 들통 나고 말았다. 직원들 모두가 어딘지 낯익은 황욱의 포즈와 모습에 의문을 품던 가운데, 한 사람이 “황토맨!!”이라고 성한 어패럴 최고 히트상품 황토 내의 모델이던 황욱의 존재를 밝혀냈던 것. 예기치 못한 상황에 당황한 황욱은 정주에게 어릴 때 ‘딱 한번’ 서울에 가서 딱 한번 모델을 한 적 있다고 구구절절 설명하며 진땀을 뺐다. 이에 정주는 “걱정 마세요. 비밀로 해드릴게요”라며 비밀을 철통 같이 지켜줄 것을 약속, 황욱과 한 걸음 더 친밀한 관계로 발전했다.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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