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인복지대단이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을 받아 2015 상반기 ‘예술인 힐링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예술인 심리상담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예술 창작 활동으로 심리적‧정신적‧신체적 고통을 겪고 있거나 고도의 감정 소모로 지친 예술인들을 위해 마련됐다.
‘예술인 힐링 프로그램’은 세 가지 개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는 2014년 시범 사업으로 참여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던 ‘예술인 숲 치유 캠프’와 새롭게 선보이는 ‘예술인 마음치유캠프’, ‘몸‧마음‧예술 그리고 치유의 여정’ 등이 있다.
‘예술인 숲 치유 캠프’는 자연친화적인 집단심리치유 프로그램이다. 강원도 내 자연휴양림에서 1박 2일간 진행된다. 잣나무 숲을 활용한 ‘오감테라피’부터 ‘나와의 대화시간’, ‘느낌나누기’, ‘담아내기’ 등으로 구성된다. 프로그램은 서로 긍정 에너지를 소통하면서 상호지지의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시범운영 당시 만족도 조사에서 4.7점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예술인 마음치유 캠프’는 강릉에서 1박 2일로 이뤄진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의 특화된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힐링 프로그램이다. 차 문화의 원류인 강릉에서 ‘전통차와 함께 마음나누기’, ‘커피와 함께하는 마음 나누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과 ‘솔 숲 명상 트레킹’을 통해 재충전의 기회를 갖는다. 접수는 6월 1일부터 6월 12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된다.
올해 새롭게 기획한 ‘몸․마음․예술 그리고 치유의 여정’은 명상 치유 프로그램이다. 명상에 기반한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과 수용 전념치료 프로그램을 토대로 문화예술 분야 종사자들에게 적합하게 구성됐다. 1회성에서 그치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명상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6월 8일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4시간씩 4주 코스로 진행된다. 접수는 5월 18일부터 6월 1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된다.
‘2015 예술인 힐링 프로그램’의 참가비는 전액 국고로 지원된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을 통해 ‘예술활동증명’을 완료한 예술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예술인 숲 치유캠프’는 6월 10일부터 11일까지 강원도 청태산 국립공원 내 자연휴양림에서, ‘예술인 마음치유 캠프’는 6월 22일부터 23일까지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1박 2일간 진행된다. ‘몸․마음․예술 그리고 치유의 여정’은 6월 8일부터 7월 6일까지 매주 월요일 4주간 코스로 지정 심리상담센터를 통해 맞춤형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예술인들에게 심리적, 정신적 어려움 역시 경제적 어려움 못지않게 안정적인 예술 창작 활동을 저해하는 큰 장애요인”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예술인 힐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청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