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곡최순우기념관(관장 김홍남)에서는 ‘최순우 옛집 기금 마련을 위한 기증 전시’인 「흰 빛의 세계, 박영숙 백자 展」을 5월 26일부터 7월 25일까지 열린다.
조선시대 왕실 백자의 색과 형태를 재현하여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을 선보이는 박영숙 도예가는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작가로 백자 전통의 현대적 계승을 위해 평생을 바쳐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영숙 도예가는 "(좋은 작품이 나오기 위해서는) 하늘이 돕고 바람이 돕고 자연이 같이 도와야 합니다. 30년을 해왔는데 유약의 두께가, 손길 하나가 머리카락 선 하나 만큼 달라져도 작품이 달라진다"며 전시에 앞서 감흥을 전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롭게 만든 12점을 포함해 스승 이우환 화백과 함께 만든 작품 2점과 정양모 선생의 글씨가 담긴 작품 1점 등 34점이 전시된다.
김홍남 혜곡최순우기념관 관장은 "고향 경주에서 우리 옛 문화를 숨 쉬듯 느끼며 자란 박영숙 도예가에게 우리 고미술의 빼어난 아름다움을 찾아내 온 혜곡 선생은 오래 된 예술적 스승"이었다면서 "싱그러운 훈풍이 부는 초여름, 최순우 옛집에서 박영숙의 백자를 찾아와 달라"고 당부했다.
혜곡 최순우 선생과 어린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작가가 시민의 힘으로 보전되는 ‘최순우 옛집’의 기금 마련을 위해 기증한 작품으로 전시 수익금은 문화유산 보전기금으로 사용된다.
▶행사개요
- 기간 : 2015.5.26.~7.25 (화~토, 10~16시)
- 장소 : 혜곡최순우기념관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15길 9)
- 연계행사
?개막식 2015.5.26.(화) 오후 5시
?문화강좌
6.17(수) 4시 `흰 빛의 세계, 우리 문화 속 백자` 장남원_이화여대 교수
6.27(토) 3시 `우리 시대 최고의 백자와 아트컬렉션` 박혜경_AIT인스티튜트 대표
- 주최: (재)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
- 주관: 혜곡최순우기념관, 아시아뮤지엄연구소
- 후원: 박영숙요, 디자인하우스, 서울시
- 문의: 02-3675-3401~2
▶도예가 박영숙 약력
1979 한국, 경기도, 박영숙 도자기 스튜디오 설립
1983 뉴욕, 한국갤러리, 살아있는 도자기
1986 한국, 서울, 현대 갤러리, 11회 한국 전통 공예전 특상 수상
1993 한국, 서울, 아틀리에 갤러리, 백자전
1995 대만, 타이페이, 한 아트 갤러리, 개인전1
1999 한국, 서울,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내한 당시 박영숙 아뜰리에 방문
2000 일본, 도쿄, 우치야마 갤러리
2002 뉴욕, Gallery Pahk 개관, 백자 개인전
2005 일본, 오사카, 동양자기박물관, 백자달항아리전
2006 한국, 서울, 달항아리 개인전
2007 영국, 대영박물관 특별전
2008 일본, 도쿄, 토모 박물관 개인전
2010 홍콩, Mandarin Oriental, 만다린 오리엔탈 홍콩 특별전
2012 호주, 18회 시드니 비엔날레 달항아리 초청
2013 한국,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전
2014 한국,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청화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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