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도심형 면세점, 모델은 '日아키하바라' 어떻길래? "이부진+정몽규"

입력 2015-05-25 16:24  



(이부진 정몽규 세계 최대 도심형 면세점 사진=한경DB)

현대-호텔신라가 손잡고 세계 최대 도심형 면세점(DF랜드) 계획을 밝혀 화제다.


25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는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과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의 면세점 합작법인 HDC신라면세점㈜의 공식 출범식이 열렸다.


HDC신라면세점은 현대산업개발과 계열사 현대아이파크몰이 각각 25%, 호텔신라가 50%의 지분을 출자하며, 200억원을 초기 자본금으로 시작해 1차년도에만 총 3,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공동대표에는 양창훈 현대아이파크몰 사장과 한인규 호텔신라 운영총괄 부사장이 선임됐다.


이날 세계 최대 도심형 면세점 계획에 따르면 `DF랜드`는 일본 도쿄의 `아키하바라`를 모델로, 용산이 IT·전자 관광의 중심지로 부활하도록 힘을 보탤 예정.


용산 전자상가와 공동으로 외국 관광객 대상 마케팅을 펴고, 각종 홍보와 고객만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관광객들이 면세점과 전자상가를 편하고 빠르게 오갈 수 있도록 연결 시설을 리뉴얼하고, 노후된 상가 개보수도 지원하는 등 침체된 전자상가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 상권으로부터 환영받는 면세점을 만들 예정.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용산은 각종 개발 사업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미군 기지 이전도 예정되어 있는 등 서울에서도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지역"이라며 "면세점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유입되면 전자상가 일대는 또 하나의 관광 클러스터로 거듭 날 것이고, 이를 통해 ‘상생’과 ‘화합’을 실천하는 면세점이 되도록 총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HDC신라면세점의 양창훈, 한인규 공동대표는 "서울이 세계적인 쇼핑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세계 최대규모의 도심형 면세점인 ‘DF랜드’를 세울 것"이라며 "관광산업의 외연 확대를 통해 전국 2000만 외국인 관광객 시대를 여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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