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대표 이기화)는 윤활유 브랜드 ‘지크(ZIC)’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국내 윤활유 업체가 해외 브랜드를 수입해 사용한 사례는 많았으나, 자사 브랜드를 해외로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SK루브리컨츠는 최근 사우디 `글로브테크`사의 윤활유사업 자회사 `라빅퍼스트루브리컨츠`사와 ‘지크’ 브랜드 사용허가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에 따라 `라빅퍼스트루브리컨츠`사는 2020년까지 6년간 ‘지크’ 브랜드 윤활유 매출액에 연계해 매년 SK루브리컨츠에 브랜드 로열티를 지급할 예정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초기 사우디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코나이니 그룹이 보유한 석유 유통사업망을 활용해볼 수도 있을 것이라며 사우디를 시작으로 중동·북아프리카 윤활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K루브리컨츠는 베트남과 파키스탄 등 오토바이 이용자가 많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오토바이용 엔진오일 ‘ZIC M’을 출시하고, 인도, 러시아 등 신흥 시장에는 윤활유 판매법인을 설립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윤활유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 및 북아프리카 윤활유 시장은 2020년까지 연 평균 2.6%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브릭스(BRICS) 시장 중 인도, 중국 다음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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