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풍 결혼식 장소로 월드컵공원 개방 '선착순 화분꽃길 연출, 현악 3중주 연주와 무료 셔틀버스 제공'

입력 2015-05-27 14:27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월드컵공원은 11월까지 소풍 결혼식 콘셉트로 결혼식을 올리길 희망하는 예비부부들에게 공원의 일부 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월드컵공원을 관리하는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소풍같이 여유로운 결혼, 개성이 묻어나는 착한 결혼, 지구를 위한 친환경 결혼식`을 시작하려는 예비 신혼부부의 신청을 기다린다고 27일 밝혔다.

결혼식은 월드컵공원 메트로폴리스길(450m²)과 에너지드림센터 잔디광장중 선택할 수 있다. 예식시간은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며 1일 2개 팀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예식 간 간격은 최소 2시간 이상이다.

월드컵공원에서 소풍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재생용지 청첩장을 사용해야 하며 일회용 생화를 쓰면 안 된다. 피로연도 도시락이나 샌드위치 등 가열하지 않은 음식으로 준비해야 한다.

시는 결혼식 신청 예비부부에게 선착순으로 화분꽃길 연출, 생맥주 제공, 현악 3중주 연주, 월드컵경기장역에서 결혼식장까지 무료 셔틀버스 운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결혼식을 올리는 부부들에게 이산화탄소 상쇄를 위한 나무 기부 또는 나눔 참여를 권장할 계획이다.

신청을 원하는 예비부부는 서부공원녹지사업소 소풍결혼식 전용 문의전화(그린웨딩포럼)와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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