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TODAY 핵심전략] - 지배구조 개편 ‘가속화’ 그 다음은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지배구조 개편 ‘가속화’ 그 다음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발표된 이후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삼성에스디에스다. 합병법인을 통해
삼성에스디에스 지분이 17.1%가 됐는데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물산의 17.1%를 들고 있을 이유가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삼성물산의 17.1%를 들고 있을 이유가 없기 때문에 가장 먼저 나오는 얘기가 삼성에
스디에스와 삼성전자의 합병이다. 이럴 경우 제일모직에 삼성전자 지분이 생기게 된다. 이번 이슈에서 가장 중
요한 것은 삼성전자 지분 4.1%를 합병법인 밑으로 달아놨다는 것이다. 사업재편지원특별법이 통과되면 앞으
로 합병에 따른 매수 청구권 행사가 제한된다. 이러한 이슈를 기다리지 않고 서둘러서 진행했기 때문에 삼성에
스디에스 지분을 가만히 둘리가 없다. 전일에 이어 오늘도 삼성에스디에스는 강세의 모습이다. 삼성전자 지분
을 확대하는 쪽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재용 부회장 입장에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옐런 Fed 의장 발언, 시장 영향은
지난주 월요일 향후 2주간 원/달러를 주목해야 하며 6월 FOMC 회의를 앞두고 마지막 옐런 의장의 코멘트가
매파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었다. 또한 과격한 원/달러 상승을 경계해야 한다고 언급했는데 최근
상승했던 원/달러 폭이 작지 않다. 옐런 의장이 올해 어느 정도 시점에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올
해 12월까지 금리인상은 50%만 예상했고 9월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18%밖에 나오지 않았었다. 그런데 옐
런 의장 발언 이후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며 달러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실업률은 많이 하락했지만 고
용지표는 많이 상승하지 못했다. 소비증가율도 최근 급속하게 악화되고 있어 급격한 금리인상이 불가능한 구
조라는 것을 시장이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큰 호재로 작용하기가 어렵다. 2007년 7월 이후 7년 10개월 만에
엔/달러가 123엔을 돌파했다. 원화의 약세 속도보다 엔화의 약세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시장이 우려하고
있지만 중심은 잡고 있다. 원/달러가 과격하게 튀기 시작했고 금리단이 움직이기 시작했기 때문에 저밸류에이
션보다 고밸류에이션에서 겁먹는 강도가 더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밸류에이션 종목들에 대해서 경계론 지
속하는 가운데 실제로 이러한 그림들이 나오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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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방송제작부 양경식 PD
ksya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