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오열 방송사고, 과거 인터뷰서 "나의 죄명은 거짓말, 괘씸죄"

입력 2015-05-27 17:59  



▲유승준 오열 방송사고, 과거 인터뷰서 "나의 죄명은 거짓말, 괘씸죄" (사진=해당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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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오열 방송사고, 과거 인터뷰서 "나의 죄명은 거짓말, 괘씸죄"

유승준 방송사고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6년전 고백이 눈길을 끈다.

유승준은 2009년에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 유승준은 "나이도, 생각도 너무나 어렸다. 나는 미국에서 유년시절을 보내서 한국의 역사에 대해 무지했다. 병역의 의무가 사회적으로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인지 알지 못했다"며 "깊은 생각을 한 것은 아니었으나 그렇다고 병역을 기피할 생각은 없었다. 오히려 군대를 가고 싶은 생각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유승준은 "한국에서 활동할 당시 아버지와 함께 미국 시민권을 신청해 놓은 상태였으나 군에 입대하겠다는 말을 공공연히 해왔기 때문에 시민권 취득을 거부했다. 당시 시민권을 거부했던 서류를 아직도 가지고 있다. 나는 군에 입대하려는 의지가 확고했다"고 덧붙였다.

유승준은 또 "그러나 나의 가장 큰 걸림돌은 소속사였다. 만일 군 입대 전에 앨범을 내지 못할 경우, 그 손해는 계약을 위반한 우리 기획사에서 모두 물어줘야 했다"며 "마치 계획이라도 한 것처럼 시기가 딱 맞아 떨어졌다. 부모님은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면서 나를 설득했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많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에는 저와 같은 방법으로 한국 국적을 포기한 채 외국 국적으로 활동하는 연예인들도 있고, 운동선수들도 있다”며 “차이점이 있다면 그들은 조용히 시민권을 취득했고, 저는 군에 입대한다고 말했다가 시민권을 취득했다는 사실이다. 거짓말, 괘씸죄, 그게 저의 죄명이자 입국 불가 사유”라고 말했다.

한편 유승준은 27일 오전 아프리카TV를 통해서 두 번째 심경고백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방송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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