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연결된 ‘초연결 시대’에는 어떤 삶이 펼쳐질까요?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미래 기술이 현실이 되면서 각종 기기들은 똑똑해지고 우리의 삶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입니다.
신선미 기자가 ‘월드 IT쇼(WIS)`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현금이나 카드 없이 단말기 센서에 가까이 다가가자 눈의 홍채를 인식하면서 결제가 자동으로 진행됩니다.
무거운 쇼핑카트 대신 쇼핑용 스캐너로 사고 싶은 물품의 바코드를 스캔한 뒤 셀프 계산대에서 결제하면 집으로 자동 배송됩니다.
집 안에서는 리모컨 없이 손가락만으로 TV와 조명기기, 오디오를 조작할 수 있습니다.
교통정리도 로봇 경찰이 대신합니다.
통제요원은 사무실에서 로봇 경찰이 보내준 초고해상도 영상으로 교통 상황을 파악한 뒤 원격조종을 하면 로봇 경찰이 수신호로 거리 차량을 정리합니다.
현재 사용하는 LTE(4세대 이동통신)보다 최대 1000배 빠른 5G 기술 덕분에 가능한 것입니다.
손으로 조작하고 눈으로만 즐겼던 게임도 한층 더 진화했습니다.
핸들을 조작하는 방향에 따라 의자가 왼쪽, 오른쪽 방향으로 회전하고 경사도 변해 실감나는 레이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스틱과 버튼으로 로봇을 조종해 축구나 땅따먹기 등 아케이드 게임도 가능합니다.
[인터뷰] 박창현 / 아이알로봇 대표
“프로젝트에서 영상이 나옵니다. 3D 콘텐츠인 이 영상과 실제 로봇이 인터랙션하는 융합 콘텐츠 게임입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행사로 거듭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 IT쇼(WIS) 2015’가 오늘부터 나흘 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립니다.
‘초연결 세상’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과 LG, SKT와 KT 등 국내외 주요 ICT 기업 421곳이 참가해 저마다 최첨단 기술들을 선보입니다.
[인터뷰] 최양희 /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우리나라 ICT 지평이 점점 더 다양해짐을 느낍니다. 더구나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서비스까지 나오는 등 이러한 다양성과 혁신성이 우리나라 ICT 미래를 밝히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이번 월드 IT쇼 개막에 앞서 열린 대한민국 멀티미디어기술대상에는 ‘삼성전자 타이젠 TV`가 대통령상을, SK텔레콤의 ‘스마트 히어링에이드’가 국무총리상을 차지했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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