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즈벡 정상회담…550억달러 인프라시장 참여

이성경 부장 (부국장)

입력 2015-05-28 17:41  

앞으로 5년간 550억달러(약 61조원)로 추산되는 우즈베키스탄의 대규모 인프라 개발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무역협정 공동연구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장기적 기반이 마련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추진하는 산업 현대화와 인프라 개발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앞으로 5년간 가스화학과 도로, 신공항건설 등 산업 현대화 및 인프라 개발 등에 550억달러 규모, 900여개의 프로젝트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양국 정상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39억달러 규모의 수르길 프로젝트와 27억달러 규모의 칸딤 가스전 개발사업 등을 비롯해 앞으로 예정된 신규 인프라사업에도 우리 기업의 수주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두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천연가스를 활용해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MTO 프로젝트에 GS건설 등 국내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50%의 지분을 확보하기로 양해각서(MOU)를 맺었습니다.

양국은 또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무역협정 공동연구 추진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앞으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장기적인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아울러 우리나라 주요 기업의 첨단기술 도입과 직접 투자유치를 위해 양국이 대규모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뿌리산업과 섬유산업 등 제조업 분야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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