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도롱 또똣’ 강소라, 유연석에 이별 선언 “나는 니가 여기 없었으면 좋겠어”

입력 2015-05-29 07:15  



`맨도롱 또똣` 강소라가 상처 받지 않기 위해 먼저 유연석을 밀어내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 6회 분에서는 이정주(강소라)가 막을 수 없이 백건우(유연석)를 향하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채고 가슴 아파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 날 방송에서 정주는 해녀 학교 면접을 본 후 버스를 타고 돌아가다 물안경을 사주겠다는 건우의 전화를 받고 들뜬 기분으로 약속 장소로 향했다. 먼저 도착한 정주는 건우를 위한 화장품을 사고, 미리 예쁜 빙수까지 주문하고서는 한참을 기다리다 지쳐, 비참한 심정으로 자리를 뜨려했던 상태. 하지만 이때 나타난 건우는 느닷없이 지원(서이안)과 서울에 쇼핑하러 가야된다며 정주의 애틋한 기다림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야속한 말만 남기고 건우가 뒤돌아 가려는 순간, 정주가 반사적으로 건우의 팔을 낚아챘던 것.

정주는 “장사해야지. 나랑 풍산이랑 어떻게 둘이서 장사를 하냐. 예약 테이블도 두 개나 있는데”라고 건우의 서울행을 막기 위해 구구절절한 이유를 댔다. 이어 “가지마. 건우야”라고 지원에게 건우를 보내기 싫은 애절함을 담아 붙잡았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긴 건우는 “비행기 표 벌써 예약 했어. 오후 장사 준비도 다 해놨구”라며 “먹고 싶다고 했던 떡볶이 사다 줄까?”라고 가볍게 받아치면서 정주를 남겨둔 채 지원과 떠나버렸다.

홀로 남은 정주는 건우를 좋아하게 된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깊은 고민에 빠졌던 터. 그리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돌아와 서울 다녀온 얘기를 해맑게 하는 건우를 마주하고 결심을 실행에 옮겼다. 정주가 “카드도 생겼으니까. 너 이제 가두 되겠다. 너 이제 여기 있지 마”라며 “나는 니가 여기 없었으면 좋겠어. 너를 딴 데로 보내버리면 훨씬 편할 거 같아. 그러니까 건우야. 가”라고 단호한 의사를 밝혔던 것. 과연 갑작스러운 정주의 이별 선언에 건우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위기에 빠진 ‘우주 커플’ 러브라인에 호기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건우가 너무 하긴 했어... 그렇게 목지원 기집애랑 서울 가버리고” “건우 정신 차려야 함. 잘했다 정주야. 내 마음이 다 아프네” “정주가 얼마나 고민 많이 했을지... 눈물이 찔끔 났음” “가지 말라고 잡았는데... 그렇게 가버리지 말지! 빨리 정주 마음 풀어줘 건우야”라는 등 반응을 쏟아냈다.

그런가하면 이 날 방송에서 김성오는 ‘노총각 읍장님’의 묵묵한 ‘그림자 사랑법’을 펼쳐내며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황욱(김성오)이 건우와 유자(구본임)의 갈등으로 정주의 해녀 학교 입학에 먹구름이 드리우자, 남몰래 해결사로 나섰던 것. 황욱은 정주에게 해녀 박물관 견학을 시켜주면서 면접을 잘 볼 수 있는 팁을 은근히 전수하는가 하면, 유자에게 막걸리를 대접하며 마음을 돌리려 시도하기도 했다.

특히 황욱은 읍사무소 회식 장소를 ‘맨도롱 또똣’으로 추진, ‘단체 예약’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전하기 위해 정주를 찾았다. 그리고 지원과 홀랑 서울로 쇼핑 가버린 건우로 인해 우울해진 정주를 마주한 황욱은 “직원 한명이 서울로 발령났다”며 “여자 친구가 서울에 있어서 가고 싶어 했는데 잘 된 거 맞죠”라고 대화를 시도했다. 그제야 정주가 “배신자네요”라며 자신이 가지 말라고 붙잡는 데도 가버린 건우를 그 직원에게 대입시키며 울컥한 감정을 드러냈던 것.

그러자 황욱은 “누가 붙잡는데도 그냥 갔어요?”라며 다정하게 정주를 달래기 시작했다. 황욱은 “사실 이번에 서울 가는 그 친구 제가 가지 말라고 붙잡았어요. 그런데도 딱 잘라 간다고 하더라고요. 내가 막걸리도 많이 사줬는데”라며 “보니까 갈 사람은 아무리 잡아도 가요. 어차피 갈 사람은 붙잡지 말고 보내는 게 제 마음 편해지더라구요”라고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으로 정주를 위로했다.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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