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2일부터 11월 8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라이선스 초연될 예정인 뮤지컬 ‘신데렐라’의 오디션이 개최된다.
뮤지컬 ‘신데렐라’는 화려한 무대와 마법 같은 의상 체인지가 백미인 작품으로 월간지 더뮤지컬이 지난 2014년 12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2015년 가장 기대되는 신작 라이선스 작품 1위에 뽑히기도 했다.
3월에는 디즈니에서 제작한 ‘신데렐라’ 실사판 영화가 개봉하여 세대를 초월한 관객의 감성을 자극했다. 영화 ‘신데렐라’는 총천연색 의상과 호박마차, 변신하는 동물, 유리구두 등 화려한 영상미로 재현하여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적으로 관객의 사랑을 받았으며, 고전 로맨스 ‘신데렐라’의 매력을 다시금 일깨우면서 뮤지컬 ‘신데렐라’에 대한 기대감을 동반상승 시킨 바 있다.
오디션 서류는 6월 25일까지 접수 가능하며, 1차 서류심사에 합격한 지원자에 한하여 지원 역할에 따라 2차 지정안무∙지정곡 심사(신데렐라 지정안무∙지정곡, 크리스토퍼 왕자 지정곡, 앙상블 지정안무 심사 진행), 3차 지정곡∙지정연기 심사(신데렐라 지정곡∙지정연기, 크리스토퍼 왕자 지정곡∙지정연기, 앙상블 지정곡 심사 진행)로 이어진다.
2차 실기 심사는 6월 29일, 3차 실기 심사는 30일에 중구 다산동에 위치한 호연재 뮤지컬하우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합격자는 개별 연락 및 엠뮤지컬아트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다. 자세한 오디션 모집요강은 엠뮤지컬아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내 관객이 충무아트홀에서 9월 12일부터 만나게 될 뮤지컬 ‘신데렐라’는 더글러스 카터 빈(Douglas Carter Beane)이 각색하고 마크 브로카우(Mark Brokaw)가 연출하여 201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작품이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왕과 나’, ‘사우스 퍼시픽’ 등을 쓴 걸출한 뮤지컬 작가 로저스와 해머스타인(Rodgers and Hammerstein)이 1957년 TV 방송용 뮤지컬로 만들었던 뮤지컬 ‘신데렐라’를 각색했다.
호박마차, 유리구두, 가면무도회 등 관객들이 신데렐라에 기대하는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장면들과 새롭게 추가된 재치 넘치는 요소들이 가득한 뮤지컬 ‘신데렐라’는 2013년 토니상 의상 디자인 부문(9개 부문 노미네이트), 드라마 데스크상 최우수 뮤지컬 여배우〮의상 디자인〮오케스트레이션 부문, 외부 비평가협회상 의상 디자인 부문(8개 부문 노미네이트)을 수상한 화제작이다. 2013년 성공리에 브로드웨이 공연을 마치고 2014년 시작된 북미 투어는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2016년 4월까지 예정되어 있으며 총 31개 도시에서 공연하게 된다.
이처럼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뮤지컬 ‘신데렐라’의 국내 초연에 뮤지컬 팬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국내 초연의 주역은 과연 누가 될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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