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77%가 덧니나 돌출입, 주걱턱 등의 부정교합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반대로 정상적인 교합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10명 중 2명뿐인 셈이고 나머지 8명은 치아교정이 필요한 상태이다.
턱뼈에 문제가 있는 주걱턱이나 안면비대칭의 경우 수술적인 접근이 요구되지만 그 외의 치아배열 문제는 치아교정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치아교정은 발치교정과 비발치교정으로 나눌 수 있는데, 발치교정은 치아를 가지런히 만들어주기 위해 필요한 빈 공간을 발치(치아를 뽑는 시술)를 통해 얻는 경우를 말하며, 비발치 교정은 치아를 뽑지 않고 진행하는 교정을 말한다.
보통 발치교정은 치아의 이동이 많이 요구되는 경우에 시행되므로 심한 덧니나 돌출입 등 다양한 경우에 적용이 되고 있고 치료기간은 약 2년에서 2년 6개월 정도를 예상한다. 비발치교정의 예상 치료기간은 약 1년에서 1년 6개월로, 발치교정에 비해 치료기간이 짧고 치아를 뽑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비발치교정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간단한 부정교합이 아닌 이상 대부분 발치교정이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의술은 늘 사람을 향해 발전되는 것으로 과거에 비해 발치 없이 치아교정이 가능한 경우가 늘고 있다. 발치 교정이 필요한 경우 중에서도 몇몇의 부정교합은 ‘특화된 비발치교정’ 방법을 이용해 ‘발치없이’ 치아교정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화된 비발치교정’은 발치를 하지 않고 꼭 필요한 공간 만큼만 공간을 만들어 치아를 이동시키기 때문에 치아가 이동하는 시간이 발치교정 때보다 6개월 가량 단축되는 장점이 있으며, 발치를 하지 않기 때문에 발치에 의한 통증이 없다. 또한 발치 된 공간이 다시 벌어지는 ‘재발 현상’의 부작용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이런 특화된 비발치교정은 돌출입 증상이 없고 앞니를 덮고 있는 입술의 연조직이 얇은 경우에 더욱 유리하게 적용 될 수 있으며, 발치교정으로 인해 치아가 많이 이동되어 자칫 외모의 부정적인 변화를 초래하는 부작용을 예방 할 수 있다.
진주 한그루치과 박진성 대표 원장은 “비발치교정은 의외로 다양한 경우에서 발치교정보다 더 빠르고 안정적이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낼 수 있다. 그러므로 시술하는 의사가 비발치교정에 대한 노하우가 풍부하다면, 발치로 빈 공간을 확보 할 필요없이 비발치교정을 진행하여 빠르고 안정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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