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가 3점홈런을 터뜨렸다(자료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8·피츠버그)가 대형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파워를 자랑했다.
강정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 2사 1,2루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좌측 외야 관중석 2층으로 떨어지는 큼지막한 홈런을 작렬했다. 비거리 136m.
샌디에이고 선발 이안 케네디의 높게 형성된 85마일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긴 강정호는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했다.
지난 11일 세인트루이스전 솔로 홈런 이후 14경기 만의 홈런으로 타점도 17개째를 기록했다.
5타수 1안타 3타점으로 11-5 승리를 이끈 강정호의 타율은 0.308(104타수 32안타)로 다소 하락했다. 첫 타석 홈런 외 나머지 타석에서 출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8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세 타석은 모두 삼진으로 돌아서 아쉬움을 남겼다.
선발 A.J.버넷은 5.2이닝 동안 5실점(4자책점)으로 좋지 않았지만 타선 폭발로 시즌 5승(1패)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7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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