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복지부 장관 "메르스 확산 차단 총력 대응"

입력 2015-05-31 12:46   수정 2015-05-31 13:19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대한감염학회 등 관련 전문가들과 민관합동대책반을 구성하고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할 것을 선언했습니다.

문 장관은 "메르스의 전파력에 대한 판단과 최초 환자에 대한 접촉자 그룹의 일부 누락 등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와 불안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민관합동 대책반을 상시 가동해 감염 원인과 전파 방식을 철저히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역학조사 과정을 면밀히 재검토하고 메르스 대응 매뉴얼과 의료기관, 일반 국민 대상 각종 가이드라인에 대해서도 감염병 발생 양상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보다 탄력적으로 적용할 계획입니다.

또 메르스의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사람들 중 고위험 대상자를 별도 선별해 안전한 시설에 격리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격리 조치자는 의료진의 별도 관리를 통해 14일 간 지속 관찰하며 의심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즉시 치료받을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문 장관은 "중국에 유출된 환자에 대해서 중국 정부의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에 대해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국제간의 협력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메르스 확진판정자 2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메르스 감염자 수는 총 15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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