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누수.. "전용 항만으로 흘러갔다"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에서 오염수 누수 현상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도쿄전력은 29일 “오전 10시 8분쯤 현장작업자가 내압 호스에서 오염수가 새어나오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호스에는 지름 1cm 정도의 구멍이 나 있었다. 도쿄전력은 27일 오전 9시부터 누수 확인 전까지 오염수 총 236t을 호스로 옮기는 작업을 했다.
도쿄전력은 “누수 현상이 일어난 호스 근처 배수로에서 물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방사능 농도가 상승했다”며 “누수된 오염수가 배수로를 따라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의 전용 항만으로 흘러간 것 같다”고 발표했다.
한편, 미야자와 요이치(宮澤洋一) 일본 경제산업상은 지난 26일 “발전비용 절감을 위해 2030년까지 원전 비중을 20~22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 내 원전 50기는 단계적으로 가동이 모두 중단돼 현재 가동 중인 원전은 전무한 상태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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