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만 20승' NC, 월간 최다승 타이… 화려한 5월 마무리

입력 2015-05-31 23:18   수정 2015-06-02 05:06


▲ 나성범은 1회와 3회 연타석 투런 홈런으로 팀의 5월 마지막 승리를 이끌었다.(사진 =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가 5월을 화려하게 마감했다.

5월의 마지막 날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시즌 9차전에서 홈런 3방을 앞세운 NC가 KIA에 7-6으로 승리하며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또한 NC는 월간 최다승(20승) 타이를 기록하며(종전 2009년 8월 KIA 20승4패) 5월을 화려하게 마감했다.

NC는 선발 손정욱이 2이닝 만에 강판된 가운데 박진우를 시작으로 최금강까지 5.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KIA는 선발 임준혁이 3이닝 7실점(6자책)으로 일찌감치 무너진 가운데 이어 나온 투수들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타선에서는 나성범인 1회와 3회 연타석 홈런으로 4타점을 올리며 맹타를 휘둘렀고, 테임즈 역시 시즌 18호 홈런으로 이 부문 리그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양팀은 시작부터 화끈한 타격전으로 경기를 전개했다.

1회초 1사 2루에서 나성범이 4구째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으로 NC는 가볍게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자 KIA는 1회 이범호의 유격수쪽 내야 안타로 1점을 추격한데 이어 2회말 신종길의 1타점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어진 3회초 NC의 공격에서 1사 2루에서 나성범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연타석 투런 홈런으로 4-2로 역전에 성공한데 이어 테임즈가 백투백 홈런을 기록하며 1점을 추가, 5-2로 앞서나갔다.

NC의 공격은 끝나지 않았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종욱의 중전안타와 지석훈의 내야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손시헌의 우전안타 때, 2루주자 이종욱이 홈을 밟은데 이어 중계과정에서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1루주자 지석훈까지 홈을 밟았다. NC는 3회 공격에서만 5점을 뽑아내며 7-2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KIA는 3회말 이범호의 투런홈런으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 NC 마운드 공략을 하지 못한 채, 경기는 양팀 불펜 투수들의 호투로 이어졌다.

4-7로 리드를 당하던 KIA는 9회말 브렛 필이 투런 홈런으로 1점차까지 추격을 했으나 경기를 뒤집는데 실패했고, NC가 7-6으로 승리를 했다.

잠실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에 9-3으로 승리하며 올 시즌 일요일 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2-0으로 앞서던 삼성은 4회 빅이닝을 만들며 4안타와 상대 실책 1개를 묶어 대거 4득점을 한데 이어 6-3으로 앞서던 8회 3점을 추가하며 가볍게 승리했다. 삼성 선발 피가로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째를 달성, 다승 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통산 400홈런까지 단 1개만을 남겨둔 이승엽은 홈런을 추가하지 못하며 대기록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문학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SK 와이번스에 3-2로 승리했고, 수원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kt 위즈에 10-6으로 승리했다. 울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8-3으로 한화 이글스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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