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가수 99(NINTYNINE), '그녀가 왔다' 표절 논란에...

입력 2015-06-02 09:17  

개그맨 심현섭과 거리의 시인 노현태, 99(NINTYNINE)으로 가요계 도전장...표절 논란에 '해명'
-박명수 `바다의 왕자` 표절 의혹, 표절 아닌 `아름다운 선물`, `응답하라 1999` 다시 한번 99(NINTYNINE)의 영광을 재연할 `그녀가 왔다` 발표



신인가수 99(NINTYNINE)이 개그맨 심현섭과 거리의 시인 노현태가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으로 밝혀져 팬들의 눈길을 끈다.

1일 데뷔 앨범 `그녀가 왔다`를 발표하며 동시 공개한 뮤직비디오에는 수많은 스포츠스타들과 배우, 가수 등 각 분야의 스타들이 출연해 99(NINTYNINE)의 정체에 대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은 연예인 야구단을 통해 처음 만나 지금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막역한 우정을 과시하는 사이로 음악을 사랑한다는 공통점을 찾아 자신들과 같은 또래가 공감하고 즐겁게 부를 수 있는 음악을 하고자 뜻을 모아 이번 `그녀가 왔다`를 발표했다.

눈길을 끄는 그들의 팀명인 99(NINTYNINE)은 심현섭과 노현태 두 사람이 전성기를 맞았던 1999년의 영광을 재연하고 `그녀가 왔다`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자 하는 그들의 바람을 담았다.

음원 공개와 동시에 일각에서 `그녀가 왔다`와 개그맨 박명수의 `바다의 왕자` 인트로가 똑같다는 의혹이 일어 표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99(NINTYNINE)의 한 관계자는 "`바다의 왕자`를 작곡한 이주호 작곡가로부터 인트로를 선물 받았다. `바다의 왕자`를 이어 누구나 여름이면 떠올릴 수 있는 음악이었으면 하는 바람에 원작자의 동의하에 사용하게 되었다"고 표절 논란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범상치 않은 스케일을 자랑하며 가요계에 등장한 99(NINTYNINE)의 신나는 댄스 곡 `그녀가 왔다`가 올 여름 대한민국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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