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글로벌, 30년 경험 살려 ‘K-면세점’ 특허신청

입력 2015-06-01 13:47  

▲ 서울 명동 SK건설 명동빌딩(사진 = 주식회사 파라다이스글로벌)


㈜파라다이스글로벌(대표 이혁병)이 1일 서울세관에 서울지역 시내면세점 특허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날 제출한 서류는 사업계획서를 비롯해 보세판매장 설치∙운영 특허 신청서, 매장 및 보관창고의 도면 및 위치도 등 총 8가지다.

파라다이스글로벌은 파라다이스그룹의 최대주주로 지난 1983년 면세점 사업을 시작해 2012년 신세계 그룹에 매각하기까지 30년 이상 면세점을 운영한 바 있어 사실상 면세점 사업 철수 3년 만의 재도전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 관광객들이 가장 즐겨 찾는 명동이라는 지리적 강점 등이 재진출 배경으로 꼽힌다.

파라다이스글로벌이 낙점한 장소는 서울 명동 SK건설 명동빌딩(3~9층)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K-WAVE 면세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1조9000억원을 투자해 2017년 영종도에서 문을 열 국내 최초 한국형복합리조트(K-IR 파라다이스시티)와 맥을 같이 하는 콘셉트다.

특히 파라다이스글로벌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한국의 과거∙현재∙미래가 담긴 ‘K-WAVE 경험’ 제공 뿐 아니라 저평가된 중소기업 제품들의 글로벌화를 지원해 한국 관광문화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실제로 SK건설 명동빌딩 3층에는 현재 한국에서 가장 유행하는 상품 코너(K-STYLE), 5층은 한국의 전자상품과 라이브 문화 경험 공간(K-TECH&LIVE), 6층은 한국 음식∙특산품∙미래 문화상품 코너(K-ART&FOOD), 그리고 7층에는 한국의 과거∙현재∙미래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K-CULTURE)으로 꾸밀 계획이다.

K-콘텐츠 및 상품의 경우 면적기준으로는 60%, 매출기준으로는 2020년까지 전체의 60% 이상을, 중소∙중견기업은 전체 200개 매장 중 60개 이상을 입점시키고, 매출 비중은 2020년까지 전체의 32%를 각각 달성한다는 계산이다.

명동 영세 자영업자 지원 프로그램과 소상공인 마케팅 지원을 위한 공간 마련, 면세점 마일리지의 주변 상권 연계 사용, 한중문화교류 지원을 위한 수익금 출연 등도 추진한다. 현재 300여개의 중소기업이 파라다이스글로벌에 면세점 입점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혁병 파라다이스글로벌 대표는 “파라다이스그룹은 40년 이상 국내 관광레저산업을 선도해왔다”면서 “한류 문화 중심의 K-면세점을 통해 외래 관광객들에게 면세점 그 이상의 가치인 ‘한국’이라는 국가 브랜드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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