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건설사들도 분양물량을 쏟아내고 있는 건데요.
김동욱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있습니다. 여전히 구름인파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번주 청약접수를 받는 곳이 20곳 정도 됩니다. 올 들어 최대 분양 물량입니다.
5월 주택거래가 1만2천여건으로 9년만에 최대를 나타내면서 `부동산 비수기 실종사건`이라는 말도 나올 정도인데요.
그런 분위기를 반영해 건설사들도 물량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견본주택에도 구름인파가 몰리며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앵커> 이번주 서울에서는 청약접수가 진행되는는 곳이 없는 것 같네요. 어디를 가장 주목해보는 것이 좋을까요?
<기자> 네. 가장 많이 관심이 쏠리고 있는 곳은 한화건설이 일산에서 분양하는 `킨텍스 꿈에그린`입니다.
주말 3일 동안 4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일산 킨텍스 개발의 최대 수혜단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천880가구의 대단지구요. 지상 49층, 10개 동으로 아파트는 84㎡ 818가구, 93㎡ 270가구 등으로 중소형대가 대부분입니다.
펜트하우스도 149㎡ 6가구, 152㎡ 6가구가 있습니다.
킨텍스 꿈에그린은 4베이 또는 2면 개방형인 거실 설계를 적용해 자연환기와 함께 조망권을 극대화 했습니다.
일산 호수공원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강변북로 킨텍스IC와 제2자유로 한류월드IC가 단지와 인접해 있는 등 교통도 좋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송희용 킨텍스꿈에그린 분양소장
"최고 49층의 아파트로 일산 호수공원과 한강조망이 가능해 프리미엄도 기대해 볼 수 있으며, 교육환경도 매우 뛰어납니다.지하철 3호선 대화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GTX가 개통되면 일산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약 20분 소요됩니다."
<앵커> 그외에 살펴볼 이번주 주요 청약 단지들은 어떤게 있나요?
<기자> 네. 우선 수도권을 살펴보면요.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경기 시흥 `목감 레이크 푸르지오`가 있는데요.
지상 최고 25층, 7개동에 전용 59㎡ 단일 면적으로 총 629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3.3㎡당 평균 980만원대의 가격으로 공급됩니다.
효성이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에 공급하는 `용인 서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도 있는데요.
주말에 견본주택에도 2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성황을 이뤘다고 하는데요.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5층 건물 7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74㎡ 458가구로 구성됩니다.
한국토지신탁이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에 짓는 `안양 비산 로제비앙` 견본주택에도 주말동안 1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습니다.
지하 4층, 지상 24층 건물 3개동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74∼84㎡ 219가구, 오피스텔은 23∼70㎡ 30실로 구성됩니다.
지방에서는 우선 대림산업이 충남 보령시 동대동 187-2번지 일대에 짓는 `e편한세상 보령`이 있는데요.
견본주택에 1만5천여명이 다녀가며 보령에 들어서는 첫 유명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지하 2층, 지상 20층 건물 9개 동에 전용면적 73∼84㎡ 677가구로 구성되며 분양가가 3.3㎡당 700만원 초반대 수준입니다.
호반건설이 경북 예천군 호명면에 짓는 `경북도청 이전신도시 호반베르디움` 견본주택에는 주말 사흘간 1만2천여명이 다녀갔습니다.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9∼22층 건물 13개 동에 전용면적 75∼84㎡ 830가구로 구성됩니다.
<앵커> 주요 청약일정 살펴봤구요. 이번주 견본주택을 오픈하는 곳이 어디어디 있습니까?
<기자> 네. 이번주는 견본주택 오픈이 3곳 밖에 없습니다.
매주 10곳이 넘는 곳이 오픈됐었는데,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입니다.
우선 대우건설이 경기 용인 기흥역세권에 `기흥역센트럴푸르지오`를 공급하고, 대광건영이 경기도 광주시에 `광주역대광로제비앙`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섭니다.
하지만 6월에는 올들어 가장 많은 5만7천가구가 공급되는 만큼 이번주 잠시 숨고르기 후 다시 본격적인 분양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량이 많은 만큼 실수요자들은 좀 더 꼼꼼히 따질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올해 들어 신규 분양된 단지 절반이 청약 미달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양극화가 뚜렷히 나타나고 있는데요.
그만큼 입지와 분양가 등을 잘 따져서 신중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김동욱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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